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우산한박스 입니다.


작년 즈음부터 떡볶이 열풍이 불어서 작은 떡볶이 프렌차이즈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 떡볶이의 세계화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는 정부관료들은 뭐가 똥이고 뭐가 된장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국제적 감각의 부재가 불러온 헤프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고 정주영 회장님의 말투를 빌자면..


" 먹여봤어? 해봤냐고? "


외국인들에게 실제로 먹여보았을까요?

외국인들은 떡볶이를 어떻게 느낄까요?


대개의 외국인들에게 '떡'이 주는 식감은 낯설기 그지 없습니다.

동북아 문화권을 제외하고는 떡과 같은 식감을 주는 식재료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카자흐스탄에 설을 보낼 때, 어렵사리 큰 돈을 주고 가래떡을 사다가 동네 분들께 떡국을 대졉해드렸습니다.

결과는 꽝! 국물은 맛있다는데, 떡 특유의 식감은 도저히 입에 안맞는다는군요.

마치 타이어 또는 고무를 씹는 느낌이랍니다.


비단 카자흐스탄인들만이 이러한 식감에 익숙치 않은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다른 글들을 검색해보아도 이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google.co.kr/search?sourceid=chrome&ie=UTF-8&q=%EC%99%B8%EA%B5%AD%EC%9D%B8+%EB%96%A1%EC%9D%98+%EC%8B%9D%EA%B0%90


그럼 떡볶이를 세계화 하고 싶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철저한 현지화' 만이 답입니다. 


인도의 커리가 일본의 카레가 되었듯, 포크커틀릿이 돈가스가 되었듯, 스시가 캘리포니아롤이 되었듯.

그렇게 자연스레 해당 문화권에 스며들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예를 들자면.. 떡 특유의 식감을 약화 시킨다던지, 다른 재료로 대체한다던지 해야겠지요.

이것을 고민해야하는거지..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view.html?cateid=1017&newsid=20101228084505472&p=yonhap&RIGHT_COMM=R8


이런건 정말 쓸데 없는 공론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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