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 때 트위터를 수업에 써볼려고 오늘 이리저리 만져봤는데요.

터키에서는 핸드폰으로 연동이 된다네요. 전에 영국에 살던 친구가 핸드폰으로 연동해서 아주 요긴하게 쓰던게 기억이 나서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처음 1회는 발신 비용이 드네요. 이걸로 자기 핸드폰이 요기 이 특정 트위터 아이디랑 연결된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위터 팔로잉 리스트에서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낼지 말지를 결정해 줍니다. 한글이나 일어로 트윗 하는 사람들은 제 유럽 핸드폰에서 안 보일테니 제외하고요. 뉴스 몇개랑, 제가 좋아하는 주제의 트윗 몇개를 핸드폰으로 가도록 설정해 놓았습니다.

이걸로 하루종일 제 바형태 노키아 핸드폰이 바쁘게 진동음을 부웅부웅 내면서 정보들을 모아오니 정말로 새롭네요. 옆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아이팟터치 4세대도 있습니다만 원지 모르게 저해상도의 핸드폰에서 글을 보는게 더 몰입이 잘됩니다. 왜그럴까요? -_-??

구글의 무료 SMS 알림 서비스랑 마찬가지로 트위터에서도 정보를 받아 보는 것은 무료이고 내가 글을 포스팅 할 때만 자국내 문자요금이 든다고 합니다. 글 쓰고 싶으면 나중에 인터넷이 연결될 때 쓰면 되니까 그 기능까지는 딱히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세계 각지의 최신 정보를 내 구형 핸드폰에서 받아 본다는게 매우 신기합니다.

이론적으로 상대방이 양쪽에 모두 트위터를 연동한 핸드폰이 있으면 국제 문자 발송도 자국내 문자 발송 비용으로 저렴하게, 혹은 발송을 컴퓨터로 한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트위터 하나로 삶의 질이 확 올라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 일본은 아직 이런 서비스는 안 되고요. 외국에 계신 분들은 한번 서비스 가능 국가인지 요기에서 확인하시고 자기 트위터 계정에 핸드폰을 추가해보세요.

http://support.twitter.com/articles/14226-how-to-find-your-twitter-short-code

그리고 리스트 라는 기능이 있어서 이걸로 그룹 트윗도 가능하겠더라고요. 조금 더 연구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