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로 출근하는게 아니라서 반차쓰고 출근전에 8시 10분 조조로 봤습니다.

결론내면 평작입니다. 평 5점 만점에 3.5정도요? 10점 만점이면 7점에 조금 못 미치겠네요.

우선 이런 분들은 보지 마십시오.

1. 영구가 뭔지 모른다. 한마디로 슬랩스틱 코미디의 경험세대가 아니다.

2. 영구를 알지만 슬랩스틱은 한물 갔다고 생각한다.

3. 개콘을 봐도 몸으로 웃기는 애들은 눈살이 찌푸려진다. 상황극으로 웃기는 것보다는 말로 웃기는 코너를 더 좋아한다.

4. 영화를 보는데 영화학적/미학적 관점을 가지고 본다.

5. 심형래 너 영화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보자.

이런 분들 보시면 혈압이 63빌딩 위를 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특히나 2번/3번처럼 슬랩스틱은 오래된 코미디, 저질 코미디, 수준낮은 웃음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요즘처럼 순발력과 말발로 웃기는 스탠딩 코미디에 익숙하신 분들은 절대로 보지 마십시오.

이미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재미없음"이라고 각인하고 들어가신 것과 진배 없습니다.

그 외 분들은 그냥 저냥 영구에 대한 추억도 좀 살리고 조조니 5천원이라서 돈도 안아깝고 하실겁니다.

참고로, 의외로 예매를 많이 했는지 분명 어제 밤에 제가 예매할 때는 5명만 예매했었는데

아침에 가니까 거의 다 찼더라고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