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가 무지 비싸졌어요 -0-;;;
2011.01.02 20:49
올해 프로젝트중에 하나인 "디지털 노메드"를 계획중인데
이동수단으로 미니벨로 자전거를 선정하고 있었죠. 맍은 선정기준에 마지막으로 스트라이다가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OTL... 100만원씩이나 하다니... 이렇게 비싸지다니요 ㅠ_ㅠ...
자금마련이 시급합니다. 누가 이럴때에는 협찬이라도 해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ㅎ
디지털 노메드 프로젝트는 작년에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야생에서 유목민 같은 생활을 도전해보는 겁니다. 중국 내몽고를 포함한 여러 자연환경에서 3개월정도 지내볼 것입니다.
아마 일반적인 여행에서의 경험보다는 색다른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되도록 해야죠.아마 이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네요.
일반적인 자전거 여행과 비교하면 자전거 여행은 도시에서 도시를 찍고 다니는 중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하루 24시간중에 이동시간은 그리 길지 않게.)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자연과 가까이 사회와는 동떨어진 인터넷으로 연결된 생활인것이죠.
음... 잘 될까요? 아직 철이 없이 정신이 없어서 하는 무모한 짓이라 그러네요 ㅎㅎㅎ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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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1.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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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01.02 20:53
무사하시길... ... ^^; 벌써 고생이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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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그렇죠 간단하게 뒷산에 텐트를 쳐놓고 한달만 산다면 어떨까? 하는 문제입니다. ㅎㅎㅎ
아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방음이 안되는 천조각에서 무엇이든 문명의 멋진 생활과는 좀 동떨어질것 같습니다. 대신 다른 재미있는 것들을 얻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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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유목민 생활을 탐구하기 위해 서적등으로 공부를 많이 해보고 실제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유목민을 찾으러 몽고로 갈 작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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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1.02 21:06
와...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신게 정말 대단하십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자전거에 짐을 많이 싣고 다니시는거 아닌가요??
스트라이다는 휴대성은 좋지만 뒤에 짐을 많이 실을수도 없거니와, 사람이 타면 무게중심이 뒤로 너무 쏠려서 뒤집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몇번 타봤는데 앞이 너무 잘들리는거 같더라구요...
게다가 내구성이나, 고장났을 때 부품수급도 곤란할것 같네요.
여행에 특화된 '투어링 바이크' 라는 녀석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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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아리
01.02 21:12
자전거로 철저하게 현지음식만 먹으면서 피떵싸며 세계일주하신 분도 계신데요.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런데 스트라이다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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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스트라이다 순정을 가지고 가려는것은 아닙니다. 커스텀 시켜야 겠죠 ^_^...
애초에 디자인이 스트라이다에 최적화 되게 구상을 한 탓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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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2007년도에 스트라이다로 중국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짐을 줄창 많이 가지고 다니는것이 아니라 스트라이다로 가능하다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솔로잉이 아니라 일행이 있거든요. 공용 장비를 분산시키면 1인당 10kg정도 될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70%에서 50%적게 가지고 다니는 양입니다.
게다가 제가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요 ㅎㅎㅎ 176cm에 55kg입니다. 자전거 기준이 다음과 같습니다.
몸무게를 포함한 적재량이 80kg이상일것. 10kg전후 무게, 컴팩트, 비행기 이용에 화물 추가차지가 없어야함. 등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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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스트라이다 2단모델을 이용해볼까 합니다.
http://www.sanbadasports.com/product/list.asp?C_Code=101100109 가격이 96만원씩... 이나 하네요 다른 장비는 대부분 준비가 되었는데 자전거가 가장 곤란하네요 =_=;; 그냥 집에 있는 데오레 급 자전거를 가져갈까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제가 구상하는 계획에서 엇나가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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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1.02 21:24
스트라이다가 만족스러우셨나 봅니다. 저는 몸무게가 나가서 그런지 불편하던데요.
그런데 저기서 파는 희한하게 튜닝된 스트라이다는 너무 비싸긴 하네요. ^^;;
스트라이다로 전국일주 하신분도 계시지만... 정태준님 이던가요?? 여튼 그분은 '스트라이다로 여행' 이 목적이었기에 그랬었지만...
그 가격이면... 다른 튼튼하고 잘나가는 미벨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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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미니벨로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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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01.02 21:47
일단 스트라이다는 유사품이 있으니 그것을 알아보신다면 저렴해지겠지요.
일단 스트라이다는 80kg이상은 회사에서 권하지 않으니 그냥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미니벨로가 꼭 휴대하기 편한것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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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품은 성능에 문제가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ㅠ_ㅠ 짝퉁도 정품같이 만들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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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01.02 22:04
그러고 보니 내몽고 같은 곳에서는 말을 타시는 것이....
자전거는 도로가 아니면 너무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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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2 23:56
우리 주위에서도 오영* 님 이라고 자전거로 거의 세계일주 하신 분이 계시답니다. 지금은 어디선가 조용히 행복하게 사시겠지만. 수퍼맨은 어디나 존재.. 지금도 검색하면 글이 나옵니다만 대략 지워졌네요. cached 로만 읽을 수 있는.
자전거 여행과 노숙은 별개의 문제인듯 합니다. 캠핑 이라는 말을 쓰게 되겠지만 그게 노숙이죠. 장기간 여행을 노숙으로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샤워는 어쩌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이 안되면 ? 주소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고 전화도 안되는 상황에서 강도라도 당하면 ? 평원을 달리다가 벼락이라도 치면.. 자전거는 직격 맞기 쉽죠. 그러고 나면 딱 난민입니다.
스트라이다는 딱 잘 포장된 거리에서 타는 자전거입니다. 경사만 조금 있어도 타는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짐을 가지고 다니게 되면 그걸 어디다 붙여서 갖고다니실 건지요 ? 바로 무게중심이 이상하게 될겁니다. 앞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장거리 여행에서 '수리'가능성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오영* 님 경우는, 주요 예비부품 (예: 타이어)은 일부 갖고 다니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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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보았습니다. =_=;; 뭔가 빠뜨린게 있나 다시 세밀하게 검토해 봐야겠어요
저도 항상 일순위로 생각하는것이 안전입니다... 만... 안전이 얼만큼 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가끔 생각하는게 보호를 위한 자신에 대한 구속을 받으며 살아가는것이 과연 자유가 있는 것인가? 입니다.
물론 사람이 죽으면 자유고 뭐고 없겠죠... 하지만 그렇게 보호적이고 안정적으로 사는것은 이미 느낌이 없습니다.
아마 전 아드레날린 중독인듯 합니다. 위험한 것을 좋아하고 도전적인 것을 좋아하고 항상 꿈꾸고 실행하네요. 지치지 않고요.
노숙 문제 많습니다. 네... 몸에 무리도 많이가겠죠? 강도... 문제 많습니다. 벼락... 그것이야말로 문제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될것 같습니다. 후회할것 같아요.
올해 해야할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다이빙 마스터 자격증 획득
2.디지털 노메드 3개월 코스
3.암벽등반 공부
4.네팔 ABC라운딩 및 EBC 풀코스 트레킹
5.파키스탄 KKH,이집트,아프리카 여행
이중 100%안전을 담보하고 몸에 무리가지 않는것들이 없습니다. 뭐 케퍽분들이 하시는 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잦은 야근에 몸이 망가지고 매일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나 자가용을 타며 누구나 교통사고가 나길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안전은 생각하죠.
아마 중독인듯 싶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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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아님 한국에서 어디 일자리나 찾아서 평생 돈 벌어서 비싼 아파트를 사고 좋은 오디오 시스템에 쇼파에 앉아서 멋지게 와인을 마시는 것을 해볼까요? 전 아마 늦은지도 모릅니다. ㅎㅎ
저라면 못 할것 같아요 ㅡ_-;;
철저히 준비 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