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혹은 디지털 기기와 아이들 교육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2011.01.07 10:30
저같은 경우에는 적당한 선에서는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큰애가 35개월인데
이것저것 많이 보고 제 핸드폰들도 많이 가지고 놀면서 컸습니다.
그래도 책도 좋아하고 그림그리는것도 좋아합니다.
요즘은 무엇보다도 엔진포스를 좋아하지만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밖에 나가서 뛰어노는게 일이었지만
지금 아이들은 그럴만한 환경도, 여건도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디지털기기들(미디어 포함)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상황까지 막지는 말자... 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은 다른 의견 - 예를 들면-거실에서 티비를 치우고 책장을 들여놓았다, 스마트폰 절대금지 등등- 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제글에 담긴 댓글을 보다가 KPUG에 계신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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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1.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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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모르겠습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요.
작년에 디즈니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환불과 큰 배상을 한 일이 있습니다. (라디오로 들어서 자세한 건 잘 모름)
'베이비 아인슈타인'인가 하는 교육용 dvd를 엄청나게 팔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시리즈로 팔린다고 들었어요.)
이걸 소비자단체가 유아학자들의 논문을 근거로 소송걸 준비를 했습니다.
요지는 어린아이들에게 그런 미디어를 많이 보여주는 게 해롭다는 거죠.
당장 부모는 아이가 좋은 걸 보고 똑똑하게 큰다고 생각하지만 (더구나 그 동안 부모가 쉴 수 있죠.)
미디어에 오래 노출된 아이는 사회성이 떨어지고 인성/지능 발달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거죠.
법정공방이 지루하게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가 백기를 들고 먼저 화해했습니다.
사간 부모들에게 모두 환불해주고 배상을 했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더라도 하루에 2시간 이상 보여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사람과 함께 노는 건 양방향인데 미디어는 단방향이라 그다지 좋지 않답니다.
저는 아이패드 종류도 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개인 생각이니 그냥 참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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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1.07 10:48
결혼을 하지 않아서 아이는 없지만... 제 생각을 얘기 하자면.....
텔레비젼 같은 단방향의 미디어는 반대하고요.
컴퓨터의 경우엔 적절한 시간 조절을 한다면 권장해도 좋을 듯 해요.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인만큼... 몸으로 할 수 있는 걸 많이 시키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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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서재로~' 를 아주 잠시 시도 했지만 다시 원위치 했습니다.
컴퓨터는 주말 이외에 평일 30분 이내, 아이패드 및 아이폰은 30분 미만이나, 가끔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30분 초과, TV 시청은 연속 30분 넘지 못하게 하려 노력 중입니다.
다만, 부모가 편하기 위해 아이를 방치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가끔 하나 있는 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주 좋은 책장을 추가 구매 해 줬고, 현재 집에 책장이 5개째가 되었습니다.
오락이나 만화 영화만 보는것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책도 같이 읽어 주는 아들이 고맙네요.
다만, Why 시리즈를 전질로 구매해 줬더니, 음식 편식하듯 책도 편식하는 버릇이 생겨서 지금 다양한 책을 읽도록 유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나이로 8살이 되어 입학 할 때가 되었는데, 바른 교육인지 걱정은 됩니다만, 아직도 제 아들에 대한 제 로망은 "땅 밟고 뛰어 놀게 하기" 입니다.
각종 디지털 기기로 인하여 혼자 노는 아이가 많이 안쓰럽습니다만, 생각과 행동에 많은 차이가 있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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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에게 Wii를 사줘놓고...
일주일에 각자 30분씩만 해줍니다. ( ..)
컴퓨터는 하루에 10분씩요...
근데 아빠는 하루종일 컴퓨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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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7 11:28
흥 -_-; 아가 얘기는 꼭 사진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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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아이한테는 맞지 않는 말이지만..^^;; (솔직히 기억도 잘 안나요..쿨럭)
한계치를 넓게 주고 그냥 냅둡니다.
(간단한것 같지만 그것조차 힘들지요..)
컴터 안시켜주면 PC방 갈것이고..
만화 안보며주면 어딘가 가서 볼것이고..
나가서 못놀게 하면 어떻게하든 기어나가 놉니다..
TV못보게 해도 찾아서 다 볼거에요..
우리가 뭐 집에서 오락실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갔나요? ^^;;;
그냥 뻘 생각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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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1.07 17:18
애 둘 키워보니까 티비앞에서 멍때리면서 보고 있는걸 보면 티비는 볼만한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티비를 안본다고 해서 애들이 슬퍼하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익숙해 지면 티비는 그냥 꺼져있는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티비를 안보여주고 뭘 대신 할수 있을까입니다. 티비가 꺼져있으면 바로 화살이 오는것이 부모입니다. 아빠나 엄마에게 놀아달라고 할것입니다. 맞벌이 부부는 맞벌이 부부라 힘들고 혼자 집에서 애들을 하루 종일 보는 엄마는 애들에 치여서 힘들고, 아빠는 회사에서 부터 힘들고.... 깝깝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 애들을 보면 부모가 놀아주는걸 젤 좋아 합니다 (친구들이 매일밤 놀러오는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연구소에서 돌아오면 저녁식사후 계속 놀아줍니다. 피곤하죠. 그런데 애들이 8시 반에서 9시정도에 자니까 2-3시간정도 같이 굴려주고 책도 읽고 그러면서 하루의 일과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러면 아이들의 생활을 이해하니까 좋더군요. 큰애가 만 6살, 둘째가 30개월. 둘째는 큰애가 하는 것 따라 다 할려고 하고 책읽어 주면 같이 와서 앉아서 책읽고 그럽니다.
추운 겨울에도 낮시간에는 놀고 싶다면 내 보냅니다. 아니면 방과후 운동클럽 활동이 있으면 그걸로 대신하구요. 남자아이면 매일 맘것 뛰노는 시간이 있어야 건강해지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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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DAL
01.08 02:17
스마트폰은 좋으나 문제는 통제력(금전적인 책임감)이 중요한부분 아닐까합니다.
저는 안좋을꺼 같아요..
상상력을 더 키워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너무 눈앞에 보이는것만 보고 살아가는거는 나중에 알아도 되지 않을까요??
머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