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혼인 신고서를 들고 왔습니다.

2011.01.12 23:59

파리 조회:1338 추천:2

일본 사람들은 결혼식하기 전에 혼인 신고를 먼저 한다고 하네요. 그게 문화라고 해서 복잡한 국제 결혼에 대해서 문의해 볼겸 어제 구청에 갔다가 혼인신고서를 들고 왔습니다. 다음주에 일본에서 여친이 오면 둘이 써서 내려 합니다.


남편, 아내, 처, 실제결혼생활시작일, 초혼, 외국인 .. 이런 단어가 가득 적힌 종이를 보니 4년 연애의 행복한 결실이라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일들이 겁도 나고 심정이 복잡합니다. 대전 중구청에서는 쉬운 서류들로 국제 결혼을 접수해준다고 하니 참 다행인것 같고, 다시 한번 전화해서 물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혼인신고서를 책상옆에 올려 놓았는데요. 빛이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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