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거하신 지역하고 지금 화산터지는 가고시마하고 제법 거리가 됩니다. 같은 규슈라도 가고시마는 아주 끝이거든요.

대략 후쿠오카에서 쿠로카와까지 차로 3시간, 아소까지 3시간, 유후인까지 2시간 가고시마까지는 하루종일 가야 합니다.

한마디로 <엄청> 멀어요. 진짜 후쿠오카에서 아침에 아주 일찍 출발해서 쉬지 않아도 저녁에 아주 늦게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_<

예를 들어서 아마가세부터 가고시마까지 대략 JR로도 4~5시간 거리입니다. 차로 가면 지형과 산세덕분에 더 오래 걸리고요 ㅡ.ㅡ;;;

명치유신 전 막부시대에는 완전 다른 번이었거니와 사람들 성질까지 달랐다고 할 정도로 거리나 지형 때문에 왕래도 별로 없던 곳들입니다. 한마디로 신경 안쓰셔도 될만큼 먼곳 얘기입니다.

오히려 지금 그거보다 저 료칸체험 3일이라고 하신거요. 만약 관광회사에서 버스로 옮겨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JR이나 산큐, 자동차로 움직이신다면 저렇게 돌아다니시는 것보다 한곳에서 3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쿠로카와 3일이나 쿠로카와2일 유후인 1일 이렇게요.

그리고 지금이 2월이라서요. 유후인 가셔도 볼것없습니다.(경관이 그닥입니다. 하지만 상점은 여전하니 젊은 처자분들은 좋아하실지도요) 온천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쿠로카와에 올인하시는게 좋으실겁니다. 

그리고 벳부 가면 무슨 지옥순례어쩌고 하는데서 돈 낭비 안하시려면 유명한 것 1~2개만 보시고 차라리 나머지 관람료로 아프리칸사파리 한번 구경하고 오시면 평생 기억에 남으실 겁니다.(참고로 벳부의 료칸들은 대부분 시설이 별로입니다. )

아이슬란드 화산 터졌을때는 전 유럽이 영향을 받았는데 이번엔 상대적으로 조용한게 조금 이상하시죠 ? 높은 하늘에서의 바람 방향 때문인데요. 편서풍지대라 대략 바람이 서풍이 일년내내 붑니다. (지표에서 부는 계절풍 이런거랑 또 다릅니다.) 그래서 저 화산에서 동쪽 (보통 동남쪽)으로 있는 지역이 영향을 받습니다... 큐슈 서부는 아마 아무 상관없을 것이고요. 단 화산에서 아주 가까운 (가고시마/미야자키 정도) 곳이면 편서풍과는 상관없이 높이 올라가지 않은 화산재가 쏟아지니 분화가 계속 되는한 영향을 받을 겁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 안심하고 다녀와도 되겠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영아빠님 왕초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