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후기(...)
2011.02.04 17:35
눈팅족 이히히잉 인사 올립니다!
모두들 즐거운 설날 잘 지내셨나요..?
후후.. 저는 이번 설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설날 이브~설날~덤(?) 3일동안 경험한 아주 황당한 사건과 그 후기를 써볼까합니다.
때는 설날 이브.. 귀향을 위해 차앞에 선 저희 가족은 뽑은지 일주일도 체 안된 어머니의 신차에 난 긁힘 자국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노하셨지만 바쁜일정 때문에 씨씨티비에 사고현장이 찍힌것만을 확인하시고 시골집을 향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단순한 사고인줄 알았던 이 일이 평생 기억에남게될 사건이 될줄이야 ㅡㅡ;; 여튼 그렇게 설을 지내고 돌아와 씨씨 티비를 확인
했습니다. 씨씨티비 화질이 화질인지라 잘 분간이 안가더라구요.. 그나마 알 수 있었던것은 어떤남자가 차를 빼면서 사고를 내고
내려 확인하더니 그냥 가버리는 것까지만 알 수 있었습니다 번호 확인을 위해 몇개의 씨씨티비를 더 확인 해보니 범인의 차인줄 알았던
차가 어머니의 차번호를 달고 돌아다니더라구요?!?!
처음에는 도난사건인줄알고 신고하려했으나 돌아와있는 차하며 여러가지 의문이 풀리지 않아
아파트 단지내에 모든 카메라를 동원하여 추적한 결과...
차에서 내리는 범인은
동생놈이었습니다 ㅡㅡ;;
하...;;; 살다보니 이런 황당한 일이...
고등학생밖에 안된놈이 차끌고 여자 태워 드라이브 다녀왔다네요(...)
무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담배를 피거나 술에 취해 들어오거나 불량한 모습을 몇번 봤었고 요근레에는 새벽에 가족몰래 외출을 하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이런 또라이일 줄은 몰랐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가 쓰시던 중고차는 상처가 많아서 아무도 눈치 못챘는데
반짝반짝한 새차에 상처를 만들어오니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군요 그래도 더큰 사고 내기전에 잡혀서 다행입니다
일단은 아버지께서 몇마디하시고 일하러 가셨지만 아버지께서 돌아오신 후가 문제내요
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근데 이런글 써도 되나요!?!?
헐. 황당하셨겠어요.
뭐 이런 글 쓰면 어때요~ ㅎㅎ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곳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