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g 케이블로 이것이 가능해 질까요?
2011.02.07 16:15
쿡TV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신청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신 장치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지 않은 제품인데 USB포트가 무려 4개가 있습니다.
전면 후면 모두 합해서요.
그래서 아무 의심없이 USB 메모리 스틱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인식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장 하드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인식을 하지 않습니다.
이리 저리 수소문도 해보고 서비스 센터에 문의를 해보았더니,
허걱,, USB 키보드만 연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무슨 경우랍니까?
키보드만 연결이 가능한데 뭐하러 4개씩이나 포트를 만들어두었냐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요즘 G10모델고 관련한 글에 otg케이블이라는 것이 등장을 하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이게 usb호스트 기능을 갖게 해준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위의 장비에 otg 케이블로 연결하여 메모리 스틱이나 외장 하드를 연결할 수있을까요?
또하나는 LG 사의 홈시어터 장비에도 모델에서 usb 인식을 하지 못하는데 서비스센터에 문의해 보니 지원 카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하네요.
USB 포트는 만들어져 있는데 말이죠..
이것에도 사용이 가능할까요?
USB OTG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네요. USB OTG는 HOST/CLIENT 구분이 없는 USB를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소니 클리에 UX50은 그 자신이 PC에게는 CLIENT였지만 외장메모리 리더기에게는 HOST가 될수도 있는 개념이죠.
일단 USB OTG는 케이블에 기능이 있는게 아니라 본체에 기능이 있는겁니다. 케이블은 말그대로 그냥 케이블일뿐이구요. 보통 OTG는 케이볼 단자 모양이 좀 다르거든요.
키보드가 연결된다는건 이미 USB HOST 기능을 본체가 가지고 있다는건데요. 그냥 외장하드를 지원하지 않는 칩셋이거나 드라이버라는거죠. 본체에서 연결해봐야 아무런 기능도 없으니 그냥 연결자체를 지원하지 않겠죠.
보통 셋탑에 설치된 USB 단자는 키보드 외에도 설치 로그, 장비 점검, 내부 업그레이드 용도 등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수 있습니다. 사용자에게는 필요없는 단자일 가능성이 있죠. 또는 USB를 이용한 동영상 플레이 기능지원 예정이 초기에는 되어있었다가 최종단계에서 빠진 모델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