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환란, 2년 이상 은폐끝에 진상 드러나
2011.02.11 17:29
오늘 점심 같이 먹은 친구가 아고라에 이런 글 있다고 알려줘서 읽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김태동 교수님이 쓴 글입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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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man
02.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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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11 22:00
한국의 우파들은 너무 색깔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동 교수님 저러다가 잡혀가시는 것 아닌지 몰라요. 나름 존경하던 교수님이셨는데, 너무 바른 말만 해서 고생만 하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랬던 장관님이 금융지주회사 총수로 물망이 오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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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분 신변이 걱정이 되네요. 행동하는 양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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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02.12 05:24
팔로우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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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2.12 11:58
솔직히 저 양반은.....뭘 주장하는 양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반대만 하는 반골기질이 있는 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제까지의 행보를 보면 사실 어떤 이슈를 만들어 공격적인 논조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강력하게 비난(혹은 비판)은 늘 잘 해오셨는데..
주장하시는 바가 자주 바뀌어서요..
지가 및 토지의 개념에 대해서도 정권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시고....지난 참여정부 시절에 금통위원으로 계실 때도,
"우리 경제가 병들었는데도 진단도 안하고 아프지 않다고 우기고 있다"
"돌팔이 의사는 환자가 어느정도 가려낼 수 있지만 돌팔이 관료는 5년 임기의 정권이 제대로 가려내지 못해 다음
정권에서까지 잘못된 행태가 반복되곤 한다"라고 하시면서 금리나 정책에 대해서 잡음을 수없이 내셨죠.
금리 관련해서 오른다 내린다를 미리 언론에 강력히 노출시켜 시장이 출렁출렁했던 것도 많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놀랄 주장들도 많습니다.
“노동정책의 핵심은 기업의해고나 채용이 자유롭게 해주는 것”
“노동자에 관련된 문제를 너무 무리하게 기업의 부담으로 돌리면 노동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부담이 커져 일자리 창출이 안되고 결국은 실업률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긴다”
“정리해고가 지금보다 더 쉽게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예전 토지공개념 (물태우의 토지공개념과 조금은 다릅니다만)에 대해서도 통렬한 비판도 하시다가 요새는 생각을 좀 바꾸신 거 같은에..
어떤 생각을 가진 분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러블메이커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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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2 22:44
사람을 나쁘게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만. 의견이 자주 바뀌는 사람을 크게 두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본다면 바뀐 의견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도록 자주 바꾸는 부류가 있고, 자신의 이익과는 별반 상관없이 자주 바꾸는 부류가 있습니다. 전자는.. 물론 간증 잘하시는 그분 이 되겠고, 후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정말 정신 나간 사람들일 수도 있고, 학자적 양심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의견이 자주 바뀐다는 것 하나만으로 어떤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정부의 정책을 무작정 지지하다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무작정 반대하니 이 인간 믿을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런가요 ? 또 어떤 정부의 정책이 멀쩡한것 같아서 지지하다가, 더 공부해보니 이거 아니다 라고 판단된다면 가차없이 비난할 수 있어야 바람직한 사람 아닌가요 ?
그런 사람의 의견이 별반 믿을바 없다면 언론에 노출되건 말건 시장이 출렁거리지 않을 것이고요. 예를 들면 이번에 새로 내놓는다는 소형 주택 대거 공급 방침 이런게 전세값에 영향을 주던가요 ?
은폐에 은폐..... 뭔가를 자꾸 숨기는 듯한 느낌이 이번 정권에는 너무 많이 듦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