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좋은 이유
2011.02.21 01:58
아실 분들은 다 아실 내용이지만, 문득 글로 남기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딜가나 인터넷이 빵빵 터지니 트위터가 그냥 거추장 스럽기만 하실 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페이스북도 있는데 트위터를 왜 쓸까 하다가 이것저것 알아봤습니다. 트위터의 묘미는 바로 핸드폰 문자로 트윗을 받아 볼 수 있을 때 진가가 발휘되는 거더라고요.
문자는 최근에 부모님 세대들도 잘 이용하는 채널인데요. 트위터는 기존의 이 문자를 통해서 정보를 주고 받기도 하고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받는 것은 무제한 공짜, 글쓰기/문자보내기는 한통의 SMS 가격이 듭니다.
터키에 있을 때 보다폰이 트위터와 연동이 되기에 해봤는데요. 저의 일반폰에서도 매우 잘 돌아갑니다. 아이폰이 없고, 3G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외부에서 실시간 뉴스를 받아보고 외국 친구들이에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는게 가능하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물론 저에겐 지금 아이팟터치 4세대도 있지만, WIFI가 없으면 말짱 꽝이거든요.
반갑게도 한국도 LG텔레콤에서 트위터 연동 서비스를 얼마전부터 제공한다고 하네요. 한국에 돌아갈 때 잠시 핸드폰 개통할 일이 있으면 이걸 알아봐야 겠습니다.
http://pdf.hankooki.com/hk/view_hk.htm?exec=viewsearch&height=1640&GCC=AA01099&CNo=88268883&scope=0&period=4&startdate=2010-07-20&enddate=2011-01-20&page=1&page_size=5&idx=1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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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문 기사를 보니, 트위터 만든 사람이 "자기가 필요하다도 느끼면 끝까지 밀고나가라" 라고 하는 것 같네요.
midday 님도 다음에 대박 터트리는 일이 있으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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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21 10:04
한박자 리듬을 빨리 읽으신 탓이겠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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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2.21 08:22
LGT 에서 잘 됩니다. ㅎㅎ
근데.. 문자로 자꾸 와서 귀찮아서 기능 죽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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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ay 님도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군요.
저도 2002년에 모바일 컨텐츠 아이템으로 창투사 여러 곳, 정통부 주최 벤처창업경진대회까지 나가봤는데...
이 사업모델이 아직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번번히 미끄러지고 말았죠.
얼마전 그 때 만들었던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모든 자료를 깨끗하게 다 지워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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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무료 메신저 어플까지
아이폰에서 월300건sms 는 남아돌 정도입니다. ㅎ
월 50건으로 하고 요금좀 내려주면 안되려나
.. 전화도 한달에 100분을 못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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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2.21 10:31
저도 한달에 문자 40개 남짓 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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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 문자 2건 썼습니다. -_-
data도 아직 200M 안되게 썼습니다.
음성통화? 역시나...
트위터는 처음부터 핸드폰에서의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으니 아무래도 핸드폰과 어울리죠^^ 슬픈건... 2002년도에 트위터와 거의 동일한 시스템(핸드폰 문자기반의 SNS 시스템)을 제안하고 이통사들에 PT까지 했는데 결국 사업화할 능력의 부족으로 못했다는거 ㅠ.ㅠ 아직도 그때 준비한 자료가 손안에 남아있는데, 참 난 저런 능력이 부족하구나.. 라는걸 절실하게 깨닫게 해줬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