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다른시각으로 본다면

2011.02.24 18:41

타바스코 조회:832

아래에 초딩이야기에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은 정말 없으시네요

 

꼭 맞는 경우는 아니지만  제 초등학생시절이 생각나서 몇자 올려 봅니다

 

 

초딩6학년이던 저는 자전거가 너무 타고 싶어서 아버지께 얼마나 사달라고 졸랐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외아들인 제게 좀처럼 부모님의 반대는 정말 심했습니다

 

지금처럼 자동차도 많지 않던시절인데 그저 위험하다고 절대 안된다는 부모님에게 때를 엄청썻던 기억이 납니다

 

우연한 기회에 그당시에 보기힘들던 싸이클이 어느 아파트(맨션?)에 세워져 있는걸 발견하고 몇번인가 구경을 갔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던 당일은 일요일 이른새벽이었습니다 잠을 일찍깨서 그자전거를 구경하러 그맨션에 갔습니다

 

어김없이 서있는 자전거...기어가 시마노사의 제품입니다 u형으로 구부러진 핸들하며..정말 드림자전거 였습니다

 

사람이 다니지않는 새벽이라 패달도 밟아보고 브레이크도 잡아보고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뒷통수에 강한 압박과 함께 굉음이 머리에서 울립니다

 

아마 주인인듯한 아저씨가 뒤에서 저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도둑놈시x!"이라고 소리치며 빰도 때리고 발로 차고...

 

암튼 저는 그날 엄청 맞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가서 마음껏 만져 보려다 계획에 없던 오해가 생겨 버린겁니다

 

맞아 퉁퉁부어 오른 얼굴로 울면서 집으로 오는데 정말 서럽더군요 "어린놈이 커서 도둑놈이나 되겠구나" " 네 부모님 xxxx..."

 

그날 저는 정말 억울했습니다 제가 하는말은 절대 믿지 못하는 그아저씨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당시 제머리속에는 도둑질은 사람없는 시간에 이루어 진다는 어른의 생각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내가 가지고 싶은 자전거를 조용히 마음껏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뿐이 었습니다

 

 

아랫글에 제가 단 리플은 그런 의미입니다 아직도 어린이고,, 단한번 본 그사건으로 그아이를 그렇게 몰아가는건

 

좀 아니라고 봤던겁니다 그리고 저도 어릴적에 좀도둑질좀햇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게 살지는 않습니다

 

성인은 책임을 져야하지만 아직 초등학생 아닙니까?  초등학생때 바늘 훔치면 반드시 소훔친다고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그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24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87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108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7] 산신령 05.21 72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6] 윤발이 05.18 111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8] 해색주 05.16 118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9] file 아람이아빠 05.15 99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217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5] file 맑은하늘 05.04 154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145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131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159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319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631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650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592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96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604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99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73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305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49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305

오늘:
1,277
어제:
1,600
전체:
16,275,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