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키 라는것을 처음 타본지가 어언 10년 전후 되나봅니다.

 

처음 배울때의 그 시원하고 상쾌함에 반해 없는주머니 털어가며 지산으로 무주로 열심히 .... (그래봐야 1년에 2~3번  ^^;;)

 

그렇다 어느 한순간 다른취미(무선) 에 빠져 한 5~6년을 잃어버리고 살다가.... 몇년전부터 다시 스키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몇년전에 함께했던 몇사람이 의기투합하여 회사내 동호회를 만들기 직전까지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1년 년초부터 큰아들과 보드타기로 약속하고 보드를 배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1월 - 오크벨리, 성우리조트

2월 - 용평리조트, 오크벨리, 곤지암

 

5번 중에 아이들은 오크벨리만 두번 데리고 다녀오고 나머지는 회사 직원들과 ....ㅎㅎㅎ

 

처음 오크벨리에 갔을때에는 정말 보드 부츠신는법도 몰라 샵 직원에게 신는방법 배우고, 동영상으로 배운 바인딩 하는법.

 

등등 몇가지 동영상만 머리속에 넣고 시작했는데..... 아시죠? 이론과 실제가 똑같을수 없다는거... ^^;;;

 

남들은 잘도 날라다니는데.... 서있기도 힘들었어요... 계속 넘어지는.....

 

한번 다녀오면 온몸이 쑤시고 몸살나고(아프다고 말도 못하고...T.T)

 

그나마 함께한 직원중 거의 선수급 한분이 몇번 함께 올라가서 지도해준 덕에 일취월장하여,,,, 어제 야간 곤지암 에서

 

중급을 뒷발질 안하고 S턴 흉내정도는 내며 내려왔습니다. ㅎㅎㅎ

 

용평 꼭대기에서 목숨에 위협을 느껴 보드를 썰매처럼타고 내려온게 한달도 안되는데.... ㅋㅋㅋ

 

제가 보드배우는데 증인이었던 직원들이 격려말이지만 빨리 잘배운다고 칭찬해주는데 기분이 참 좋더군요.. ㅎㅎ(팔랑귀..ㅋㅋ)

 

매년 남들처럼 올해는 *** 를 꼭 하자  라는 이런 거창한 목표를 세워볼만큼 계획적이지도, 진취적이지도 못하지만,

 

올해는 "아들과 함께 보드를 꼭 타자" 기왕이면 잘타보자 라고 약속했는데요.

 

올 12월이면 그약속을 완전히 이루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아들은 아직 C턴을 못해요... 그냥 앞뒤로 낙옆타기~ 팔랑~ ㅎㅎ)

 

오랜만에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려고 노력해보니 간만에 사는게 참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 무선에 빠져들며 밤잠 안자가며 공부해서 자격증 딴 이후에 그동안 특별히 뭔가를 해냈다는것이 없었던것 같아요.

 

정말정말 오랜만에(군 제대후 처음일꺼 같아요) 떠나가는 이 겨울이 아쉽습니다. ㅎㅎ

DSCF2233.JPG

곤지암 야경입니다. (어제 밤은 스노우보딩 이 아니라 아이스보딩 이었습니다. 얼음가루를 가르며 보딩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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