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로 돌아갈듯 싶네요^^
2011.02.26 17:56
주말에 재대로 쉬어본적도 없지만 짬나면 주말에 프로그램 하나 배울요량으로 국비지원좀 받아서 학원이나 다닐까했습니다
물론 학원비는 내돈 반 공단에서 반 반띵이겠죠
알아보니 근로계약서가 필요한모양이더군요
오늘 출근해서 근로 계약서 하나달라고하니 똘아이 실장이 난리 발광을 하더라고요
진짜 드럽고 치사해서 그만둘랍니다
한달에 100만원 받고열심히 일했습니다 야근은 밥먹듣이 했고요
12시넘어서 갈때도 물론 많았죠
시간외 수당이런거 기대도 안했습니다
아뭣도 모르기 때문에 맨땅에 해딩하는기분으로 막내처럼 생활했고요 그냥 종이컵에 담긴커피한잔 담배한모금에 만족하고 다녔습니다
2살어린 사수 밑에서 갖은 잔소리 들어가면서 얼굴 불그락 풀그락 할정도로 화나도 꾹참았습니다
요즘은 형이라고부르면서 밖에나가면 형동생하고 다닙니다.
매일 토할정도로 일도많고 힘들어죽겠는데 갑갑한놈 하나 안혀놓고 가르춰주자니 그게 보통쉬운일은 아니었을겁니다
때려치겠다니까 뜯어말리더군요.
진짜 이 친구한테는 미안해 죽겠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공부해서 큰회사 갈라는 이유를 알것같네요
입에서 욕밖에 튀오나오지 않네요
진짜 ㅅㅂ 스러워서 돌아버리겠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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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이시지만... 꼭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어차피 돈버는거 꼴랑100만원의 거지 같은 회사면
가족같이 편안한고 즐거운 회사 분명히 있어요. 예전에 납땜알바 할때도 그랬고, 사실 전 직장도 대인관계는 편안했어요.
... 물론 안가죠. 거지같으니까요.
개인이 소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는 각각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판단하기에 이건 너무 버거운 스트레스다 하면 관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는 술, 담배, 마약 보다 위험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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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2.26 21:38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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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 의견에 한표......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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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7 01:30
사회생활이 쉽지만은 않죠.
어디나 비슷하더라구요. 조금 참고... 그냥 그런넘이었구나 무시하고....
정말 잘 해 보려고 노력했던 일이 무참히 깨어지더라도 다음 기회가 있겠지 하며 참고...
직장생활이.... 특히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정말 쉽지많은 않더라구요.
힘내시고... 조금만 더 참아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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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계약서 안때주려고 하는 회사도 있군요?
회사입장에서 근로계약서 없이 일시키면 뭐가 유리한가요? 의도가 뭘까요?
아.. 생각해보니 저는 전 직장에서 일할때 4대보험도 없이 일했어요.
안전모 쓰고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오락가락 하면서 일하는데~
찾아보면 쳐죽일 중소기업들 많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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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7 15:06
쳐죽일 중소기업 뒤에는 접시물도 아까운 대기업의 횡포가 있습니다. 토닥토닥
지금 참지 못하면, 앞으로 쉬운 일에도 욱~ 하는 심정으로 똑같은 상황이 반복 될 수 있어요.
눈 딱 감고... 내 드러워서 너희들보다 더 잘할테다... 라는 심정으로 6개월 만이라도 참아 보세요..
준용군님 말 처럼 일 배우면서 할 수 있잖아요.
토닥 토닥...으싸~ 으싸~ 힘 내시고... 모르는 척 출근해서 더 열심히 배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