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덕에 이사 아닌 이사(??) 했습니다.
2011.03.05 23:44
어제 밤에 쓰레기 버리러 밑에 내려갔다오는데...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닫힌 문 지나오는데;; 문 뒤에 시커먼 옷입은 남정네가 두둥!
깜짝 놀래서 헉~! 하는 소리와 함께 집으로 뛰어들어왔네요;;
아마도 시끄럽게 구는 옆집 사람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거기다 이 건물은 금연건물이란 말이죠 ㅡㅡ;;;;;
너무 놀래서 그냥 짐 옮기기로 신랑이랑 이야기 하고 방을 옮겼어요.
큰방이 복도쪽에 있고 작은방이 베란다 쪽이라 큰방을 침실로 썼었는데요.
글 적었던 옆집의 시끄러운 소음으로 작은방을 침실로 급 변경했습니다. ^^;;
그덕에 오늘은 이사 아닌 이사날로 집안에 모든 짐들이 다 튀어나오는 일이 일어났었네요.
약 7시간 정도를 청소하고 옮기고를 반복했더니 허리도 아프고~ 몸살날것 같아요.
그래도 대신에 편안한 잠을 잘수만 있다면야 ㅠㅠ
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은근 꺼내니 제법 많네요.
내년에 이사 계획중인데 이사하려면 이제 큰일날듯;;;;
안보는 책들도 정리해서 약 3박스 분량을 버리고 했더니 깔끔하긴 깔끔하네요.
뭐 좋게 생각하면 봄맞이 대청소~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 모드로 한다면..
"시끄러운 옆집 덕분에 봄맞이 청소를 아주 이사를 하듯이 했네요. 고~맙습니다~!" 정도일까요? ㅎㅎㅎ
아직 1시간 정도 더 정리해야 방 2칸이 완벽 정리가 될듯해요 ㅠㅠ
내일은 주방짐들도 정리를 해볼까 싶기는한데... 주방짐이 워낙 많아서 감당이 안될것 같기도하네요. ㅎㅎㅎㅎ
오븐 관련 도구들만 정리해도.. 조금 깨끗해질것 같기도 하구요 ^^;
내일은 간식으로 무슨빵을 구워볼까~ 고민중입니다. ㅎㅎㅎ
카스테라에 치즈머핀정도면 어떨까 싶기는 한데, 두가지 굽기는 귀찮으니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할것 같네요. ㅎㅎㅎ
사진은 쵸코머핀과 카스테라입니다~!
고생하셨네요. 저는 제 얼굴 한 번 비추니 윗집 조용해 지던데...
옛날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