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애가 유치원에 가기 시작했는데요 ;;;
2011.03.06 18:26
지난주 금욜부터 가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5살인데요. 한글 다 좔좔 읽네요 반애들이.
우리애는 가영이 할 때 '가' 는 잘 알지만 나머진 하나도 모르는데요 ;;;;
그냥 저냥 많이 놀게하면서 키우고싶어도 주변상황을 보니 앞이 막막하군요.
그나저나 무슨 반 이름들을 이상하게 짓는게 유행인가요?
유치원의 반은 '꽃님반' '햇님반' 이런거 아닌가요?
'카이스트반' , '하버드반' , '예일반' 이게 뭔가요? ㅡ.ㅡa
우리애 다니는 유치원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유치원 중에는 더 신기한것도 많더라고요 ;;
두만강반, 압록강반, 낙동강반 뭐 이런 것이요..(4대강 사업자 출신 원장님??)
그것보다는 나아 보이지만 유딩센스상 팬더반, 달님반이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원장선생님이 포부가 너무크신게 아닐런지 ;;;;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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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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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3.06 18:39
엄청나군요....
차라리 제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 낫네요..
고갱반, 세잔반, 피카소반, 에디슨반, 퀴리반, 노벨반 등등.....
에효....저도 애들 그냥 막키우는 타입인데요, 비교적 그런 동네에 살지 않으면 쉽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제 아들넘은 얼마전까지 학원이라고는 태권도 하나였고, 지금은 태권도 관두고
학교에서 하는 특별활동으로 축구부 (선수 같은 건 아니고요, 그냥 코치 초빙해서 하기는 하지만 그냥
노는 수준)하는 게 다일 정도니까요.
딸래미도 유치원 말고는 없고요....동네에 영어학원/미술학원 정도는 다니는 애들이 많은가 봅니다만...
제 아이들이 저러고 놀아도 그다시 심하게 이상하지는 않는 동네라서....
솔직히.....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그렇게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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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딸아이를 키웁니다.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눈높이선생이라고 가정방문 교사 하나만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동네에 센터가 생겨서, 방과후에 가서 공부하고 옵니다.
어떤 과목을 배울 건지 스스로 결정하게 합니다.
지금은 국, 영, 수, 한문 정도를 하고 있고...
그래도 평균 90점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과후에 밤 늦게까지 학원으로 돌림을 해도 80점 수준인 친구들을 보면서
자기는 학원은 안 다닐 거라고 하더군요.
그 대신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밸리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고 싶다고 해서 시키는 거고...
어차피 방과후엔 친구들이 다 학원엘 가기 때문에 같이 놀 친구도 없습니다.
밸리댄스를 하다보니 몸매도 제법 날씬합니다.
전 그다지 걱정하지 않습니다.
학원 돌림을 해도 우리 딸보다 성적 못한 아이들 많더군요.
물론 동네가 강남이 아니고, 서울이 아니고...
인천이라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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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kyll
03.06 22:38
유치원 반 이름이 하바드 예일이라니.. 좀 심했네요.
우리 아이도 어떻게 키워야 될 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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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3.06 23:38
아마 아이들 nickname / English name도 지어줄 것 같네요. 배락~ 존슨~ 모 이러고 부르는게 상상되요. 으으~ 소름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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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려요...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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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전에 걷는 아이들(저희아이들도 그랬습니다만...) 자랑하던(전 안했어요, 빨리걷는게 유전인지라..) 사람들 보고 한마디
했었습니다. " 야~ 때되면 다 걷고 뛰게된다. 사람은 특별한일 없으면 걷게되있다" 라고요.
한글요? 5살에 알던 7살에 알던 그게뭐 중요한가요? 학교들어가기전에만(요즘은 그게 대세인지라...) 알면 되는거 아닌가요?
큰놈은 보습학원 보내달래서 보냈는데, 작은놈은 아직도 운동학원만 다닙니다. 원해서 보내달라고할때까지 학원 안보낼려고
합니다.
유치원 원장님 욕심이 좀 심한듯 합니다. 아이들 발음하기도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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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정말 대단하네요! 고등학교 유학/입시 반도 아니고??? 아이들이 마음껏 논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자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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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7 11:32
이건 뭐... -_-
앞으로의 애들은 머리만 굵어지겠네요. 뛰어 놀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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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
03.07 14:35
헉 무섭네요
전 큰애는 유치원 무궁화반
작은애는 어린이집 별님반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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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rael
03.07 18:11
제 첫째딸이 이번에 유치원 가는데요,
채송화반이더군요.
목련반, 개나리반, 진달래반, 백합반 등등...
그래도 한글은 거의 읽을 줄 알고 들어가서 다행입니다.
가르친적 없는데 혼자... *쿨럭*
한글 한 글자도 모르고 이름까지 바껴서 학교에 처음 발디뎠던 저하고는 천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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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3.08 15:53
예전 다니던 ELS 영어학원 강의실이 딱! 그거였다는.... 하버드, 예일, 옥스퍼드, 스탠퍼드 등... ㅋㅋ
혹 원장님이 ELS 원생 출신이 아닐지.... ^^
한글은 뭐 걱정마세요.. 따로 한글은 안 가르쳐줘도, 동화책 같이 보면서 읽어주면, 아이가 글자를 보고 궁금해서 물어보더군요.
그때, 즉석에서 글자 가르쳐주고 읽는 법 알려주기를 얼마간 하면 스스로 깨우칩니다.
우리 애들 둘 다 그렇게 글자 깨우쳤다는... 물론, 붙들어 놓고 가르치는 것보다는 느리지만, 스스로 궁금해 할때 가르치니까 잘 안 잊더군요. 재미있어하고....
미치겠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