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자르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말
2011.03.08 14:45
" 저기... 옆머리랑 뒷머리 잘라주시구요
앞머리 및 윗머리는 다듬어주세요!"
오늘 낮에 블루클럽에 갔습니다
결혼까지 앞으로 30여일..
머리가 자르고싶어 환장하는데.. 여친은 매일 말립니다...
결혼식때 군발이랑 결혼하기는 싫답니다
(저 보신분.. 제 머리길이 기억하시나요?? 항상 스포츠를 자랑합니다.. 곱슬이 싫어서 --;;)
그래서 참다참다.. 옆머리가 너무 지저분하기에 옆머리하고 뒷머리만 정리하러 갔습니다...
블루클럽 의자에 앉으면서...
결혼이 1개월 남았다면서.. 위와 같이 말해봤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제머리 다듬어달라는 말을 해본게요...
아 새로운 세상입니다 ^^
오바쟁이 올림
덧말: 매일 드라이 하는거 귀찮아 죽겠어요 --;;;
코멘트 13
-
열린눈
03.08 14:53
-
Mito
03.08 15:46
블루클럽은 주문과는 다르게 획일화 된 X두컷 만 해준다고 하던데....
-
블루클럽....100가지 주문을 하여도 1가지 아웃풋이 나오는 깜놀할 만한 세상 입니다. 공장에서 찍어 내는 듯한 마술 효과가 있어요...
전두환이나 MB라면 아주 좋아할 만한 곳 이지요.
-
hakdh
03.08 16:06
저는 그냥 획일화된 머리가 좋아요!!
그런 큰 일이 있을때는 좀 비싼곳에 가보셔도 좋은데 말입니다ㅎ
-
cloudn1ne
03.08 16:09
다음번엔 홍대 양리헤어 원장님께 시술받아 보세요 ^^
곱슬머리 잘 다루는 분이세요 ㅎㅎ -
cpdaisy
03.08 16:09
악!!
그만 장발의 오바쟁이 얼굴을 상상해버리고 말았어요 ㅠ_ㅠ
머리보다도 일단 너는 살을 좀 찌워야 함. !!
-
빠빠이야
03.08 16:42
10여년째 블루만 다니는 아저씹니다..
가격 대비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ㅜ..ㅜ;;
다듬어 주세요.. 블루헤어클럽에서도 아직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멘트인데..
-
오바쟁이
03.08 17:18
흐음... 그렇군요
전 항상 스포츠로 짧게 해주세요를 외쳐서
블루클럽 유일의 디자인을 느껴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ㅎㅎ
아 글고 cp데이지양! 그런거 상상조차하지도마!!! ㅋㅋ
너 밥 못먹을수가 있단말이지 ㅎㅎ
-
전 "사랑한다"는 말했다고 하신줄 알았네요. ㅋㅋ
-
...........도대체 왜!!! 블루클럽을!! ;ㅅ;
우리 신랑 절대 못 가게 한 다음에 신부화장하면서 그자리에서 커트 시켰는데!
다듬더라도 죄악입니다. -0-
-
맑은샛별
03.09 09:53
블루클럽은... 정말.... 흐흐...
어떤 머리도 한가지 스타일이 되는...
정말 대단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안 가요. ^^
-
오바쟁이
03.09 10:09
알겠습니다
담에는 절대 블루클럽에 가지 않고 신부화장 하는 옆에서 커트해달라 하겠습니다 ^^
아직 1달 남았어요 ㅎㅎ
-
윤신영
03.09 10:34
오바쟁이님, 저랑 비슷한 멘트를 날리시는군요.^^
무조건 짧게 잘라 주세요~
저도 앞머리 곱슬이라 늘 짧게 깎습니다. 얼굴 작아보이려면 옆머리도 좀 기르고 해야 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