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이 참 좋네~
2011.03.12 11:38
길거리에서 잡아서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_-;;;
여러분들은 주위 분들에게 이런 얘기 많이 들어 보시나요?
저는 많이 들어 봅니다. -_-;;;
어제는 동문 산악회 정기총회 겸 이취임식에 참석해서 행사 진행을 하였습니다.
끝나고 선배님들 배웅 하는데... 총동창회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이 후배는 인상이 참 좋아 보이네~"
ㅜㅜ;;;
사실 인상이 좋아 보인다는 말은...
다르게 애기하면 잘생기지 못했다는... 즉 못생겼다는 애기와 같거든요... ㅠㅠ
어릴 때 부터 저는 인상 좋다는 얘기 많이 들어 왔었고...
결혼 하고 나서 그 얘기가 그렇게 좋은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생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못생겼다고 얘기하기 뭐 하니깐 하는 말이 인상 좋게 생겼다는 말이라는 것을요...
에휴... 성형외과 견적이나 받아 볼까... ( ..)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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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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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님은 두려운 것이...
나이는 갑장으로 알고 있는데...
몸짱이라서... 배 불뚝이 저랑 비교하면 차이 많이 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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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3.12 19:59
그럼 따님들의 미모는 100% 엄마 꺼 라는 말이에요?
에.... 엄마가 미스코리아여도 못생긴 아빠 염색체랑 섞이면 그런 딸들이 못 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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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일 때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 ..)
요즘 첫째 딸이 아빠 닮아 가는 것이...
ㅜㅜ
걱정이래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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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스님이 뭐가 어때서 그러세요.
얼~~마나 인상이 좋으신데요.
스님 힘내세요... 토닥토닥~~...(응? 왜 위로를??? 이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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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욕하는 것 맞죠? ㅠㅠ;;;
로미님은 저를 봤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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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라니요... 아닌데요.
스님.. 쫌 생기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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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상 좋네, 사람 좋아보이네... 이런 말은 자기보다 나이 많은 분들에게 듣는 말이죠.
저 역시 그런 말 무척 듣습니다.
심지어 정말 친하게 지내는 여자(말 그대로 친구입니다. ㅋ)의 아버지께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자네는 참 인상이 좋구만. 사위삼고 싶어."
그런데 그런 말을 듣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이 뭐냐면...
동년배나 나이 어린 사람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는 거죠.
그냥 편하게 지내기는 좋은데...
무언가 팍하고 끌리는 임팩트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따라서...
그런 사람치고 연애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ㅋ
저 역시 위에 말씀하신 어른의 사위가 되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맘 편하게 호감간다고 보시는 게 맘 편하지 않을까요.
"잘 생겼다" 보다 더 좋은 칭찬인 듯 합니다.
케퍽에도 몇 몇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께서 계시지만~ (훗...누군지는....)
어차피 나이들면 고만고만해지고 호감도 높으신 분들이 성공하시는 것 같애요...
알스님 저랑 호감당 하나 설립하실까요~ 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