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마트폰 굳이 필요할까요?

2011.03.19 23:51

희망이야 조회:1201

어제 스마트폰 게시판에 저렴한 스마트폰 구입 관련 글 올렸던 희망이야입니다.

 

오늘까지 저렴한 스마트폰 찾으러 인터넷을 내내 돌아다니다가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왜 스마트폰을 사려고 하는거지?

 

요즘 주위 사람들(대다수 학생)을 보면 여유 좀 있으면 아이폰3, 4나 안드로이드계열에서 고가형(?) 쓰고

주머니 사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우면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좀 저렴한 모델들 찾더군요.

 

사실 주위에서 스마트폰 쓰는 것 보면 동영상, 게임, 웹서핑 위주더군요.

직장인의 경우 오히려 족쇄;; 피하려고 피처폰으로 연명하구요.

얘길 들어보니 팀장 이상에겐 의무적으로 스마트폰 사게 했다네요.

 

그래도 그나마 직장인이면 스마트폰으로 뭔가 업무적으로 가치있게 쓸거라고 생각해보겠지만

(제가 과거에 일할 때나 교회서 중고등부 교사 등으로 섬길 때 pda로 pims를 정말 유용하게 써본 적이 있어서

전 아직 스마트폰도 일하는 데 얼마나 유용하겠는지로, 특히 pims로 보는 관점이 남아 있습니다)

 

전 지금은 학생신분이고 동영상 등도 잘 즐기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기억해보면, 처음 팜 엠100을 쓰다가 수없이 중고기기간 기변해보기도 했고 결정타로 사사미 구입했다가 ppc엔 적응못해 돈만 날려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T3를 재작년에 다시 영입해서 한참 잘 쓰다가 이제 거의 다이어리와 노트로 정착해버린 상황에서

 

지금 스마트폰을 사는 게 나에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지...

지금 스마트폰을 산다면 마치 예전 사사미 사서 제대로 활용못한(물론 동영상, 엠피3 즐기면 좋겠지만 그런 건 패쓰하구요)

그런 게 또 반복되는 게 아닐런지...

 

그런데 한편으론 귀가 솔깃하긴 합니다.

마치 예전에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기계 쓴다고 제 삶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한때 정말 유용하게 쓴 경험이 있기에

 

옷, 신발, 가방 등 외적인 데에는 관심 없고 입던 옷 맨날 돌려가며 입고하는 저이지만

이 작은 기계앞에서는 자꾸 맘이 흔들려서

언젠가는 한 후배에게 나는 이 작은 기계앞에만 서면 왜 맘이 흔들리고 약해질까? 라고 물었더니

그 녀석 왈 형이 워낙 그걸로 잘 써본 기억이 있어서 그러지 않겠냐고... 하던데

 

제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과 나름 맞아떨어지는 답변이더군요.

 

그래서 오늘 그 녀석과 같이 스마트폰 검색하다가 결국 맘에 드는 것 없어서 포기하고는

 

아무래도 어플들 더 잘 갖춘 쪽이 아직은(?) 아이폰이니

 

나중에 우리 아이폰 식쓰나 일레븐 사자고 하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기계 스펙상으로는 팜 일반 기기들보다 훨씬 좋다던 사사미를 사고도 잘 못썼던 이유가

어젠더스, 위클리플랜, 해피데이스, 먼쓸리플래너... 등 pims 도구들이 ppc에선 생각보다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선뜻 잘 못썼던 경험에서 보자면... 아무래도 스마트폰 고른다면 그런 어플 더 갖춰진 쪽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계열도 요새는 좋다고 하니... 아이폰 6이나 7 정도 나오게 된다면... 안드로이드 계열들도 더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해보며...

 

당분간은 피처폰과 다이어리, 노트 위주로 살아갈 듯 합니다.

 

마치 "PDA는 서부영화의 권총과 같다.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써야한다"라던 말처럼...

 

아직은 다어이러, 노트가 제겐 권총과 같으니 스마트폰이 크게 와닿질 못하다랄까 싶네요.

 

혹시 스마트폰 구매할 나중을 위해 지름 넣어주실 분께서는 기꺼이 지름 파이어 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한 주간도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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