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희망이야입니다.

 

요 며칠전에 스마트폰 빌려서 케퍽 들어와봤더니 화면에서 뿌려주는 글의 양이 많지 않음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사사미 통해 볼 때 (데탑에 비하면!!) 화면이 작다 보니 당연히 그렇겠지 싶었는데;

 

어제 오늘 질문 글을 올리면서 스마트폰에서 보는 케퍽 화면이 생각났습니다.

 

전 좀 글을 적으려고 하면 핵심만 쓰기 보다는 이런저런 말을 덧붙이는 스타일인데

그게 스마트폰에서 케퍽을 들어와 글을 읽는다면... 정말 재밌거나 의미가 있지 않으면

쉽사리 나가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케퍽 글이 적다는 것도 스마트폰의 영향도 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들은 글을 읽는 것보다는 입력하는 데 조금 더 불편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스마트폰 관련 글 올렸다가 이전에 제 글에 그리 많은 댓글이 달린 적은 거의 없던지라

한편으로 깜짝놀라기도 했습니다.

글 제목을 스마트폰이 굳이 필요하냐는 식으로 약간 도발적(?)으로 썼나... 싶기도 했고,

요즘 스마트폰이 대세라서 더 회원님들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나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제 글에 따뜻한 관심 가져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밤부터 주일까지 내내 스마트폰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다시 T3를 열심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오롬사 A5 사이즈 주간다이어리 속지(위클리노트형식)를 기본으로 삼고, 잡다한 일일 기록은 아주 작은 노트에 적어 그걸 일주일에 한번씩 풀로 붙여 주간 다이어리에 끼워두는 식으로 살았는데...

 

생각해보니 저에겐 T3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WP+, M.Planner의 Daily Journal 기능이 있다는 것을 꽤 오래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일전에 사사미를 쓰면서 ppc의 가장 아쉬웠던 기능 중 하나도,

팜에서는 그래피티에 J만 그으면 바로 시간이 daily journal에 표기되면서 뭔가를 제가 적을 수 있게

팜이 알아서 화면을 보여줬던 기능인데...

그게 ppc에는 없었던지라... 참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참에 아예 m515까지 충전하고, 밧데리 약한 T3보다는 m515로 가자고 맘먹고 있습니다.

 

일전에는 agendus에서 사람들의 contact history 기능을 유용하게 썼던지라

제 m515에서는 그게 원활치 않아 T3를 구해 썼던 것인데,

 

지금은 공부 위주로 모든 게 돌아가는지라 사람들도 주위에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만 만나고...

이러다 보니 그 기능도 거의 쓰지 않게 되고...

 

결국 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기능은 daily journal임을 깨닫게(?) 되니...

 

밧데리 강한 m515를 다시 예뻐해줘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유행에서 한참 지난 m515, T3를 쓰려고 하니 옛 케퍽의 그 많은 자료며 사용기 등이 절실히 필요해지더군요.

정말 작년에 구 케퍽 닫힌다고 했을 때 적어도 제가 쓴 글이라도 다 저장해둬야겠다는 생각에 다 pdf로 긁어모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것도 불과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구글에서 검색해서 주소 복사해 들어가거나 .net뒤에 무슨 주소 붙이면 들어가지곤 했는데...

이제는 그것마저도 모두 데이터가 사라져... 참 아쉽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2001년에 하이북으로 이런 류의 기계를 처음 알게 되었고, 2002년에 m100을 쓰면서부터...

케퍽을 알게 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지방에서 산다고 한번도 못가본 정모도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싶습니다만... 그럴 때가 오겠죠?^^;;

 

생각난 김에 여쭈려 합니다만,

혹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혹은 블랙베리 등 요즘 스마트폰 계열 pims 에서 WP+나 M.Planner의 J 자 한 방에 daily journal에서 시간이 자동으로 표기되는 식으로 그런 구현이 되는 어플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위에 안드로이드 계열 폰에서는 아직 그런 어플을 발견못했네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크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한 주간도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ps. 제목과 다르게 또 다시 핵심에서 벗어나는 말이 많아졌네요. 담에는 좀더 짧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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