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옮겼는데요..
2010.02.17 19:59
일때문에 이사를 해서 가까운 교회로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밑에 새사림님 글을 보고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주일 목사님 설교 말씀이
보통은 그 주에 해당하는 절기(?)로 말씀의 주제를 정하셔서 설교를 해주시던데
이번에 옮긴 교회 목사님은 성경 말씀을 정해서 설교를 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 신명기를 첫장부터 쭈욱 말씀으로 설교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신실한 신도도 아니고 오래 신앙생활을 한것도 아니지만
제가 어렸을때 성당엘 다녀서인지 절기에 대한 말씀을 들었던거 같고 옮기기 전 교회에서도
목사님 설교말씀의 흐름이 그랬던거 같아서요...
쌩뚱맞게 궁금해져서 만문에 올릴려다 새사림님의 글이 마침 있길레
자게에 글 올려봅니다..ㅎ
교회 옮기는게 요즘은 무척 조심스러워서.. 이상한(?) 교회가 많아서요..ㅎ;;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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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jin
02.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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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
02.17 20:09
Hongjin님의 지적이 맞습니다. 교회는 크게 두가지 위험이 있는데,, 한가지는 어떤 특정인을 하나님 또는 예수님이라고 믿게 만드는 놈들이 있고요, 또 한가지는 덮어놓고 복받는다고 우겨대는 곳입니다.강해설교의 결론이 어디로 흐르는지에 대해 주의깊게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성경이 올바로 풀이된다면, 하나님의 복을 받는것보다는 얼마나 하나님뜻대로 살아가는지에 촛점이 맞춰질것입니다. -
pottery
02.17 20:23
저는 수원으로 이사후에 아직 교회를 못정하고 있네요. 얼른 정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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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
02.17 21:07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설교 말씀은 주제 설교와 강해 설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절기 설교 또한 주제 설교의 한가지구요.
교회력에 맞춰서 설교 하시는 분도 계시고 사순절이나 대강절은 절기로 생각 안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창세기 부터 요한계시록 까지 한장 혹은 한절 등 말씀을 푸는 것을 중점으로 하시는 분이 있구요.
사랑 생명 희망 축복 이런 주제에 맞춰서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둘 다 설교 방식의 차이지 중요한 건 내용입니다.
저와 같은 웨슬리안(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등)들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구원이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교회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겠지요.
돈돈돈 하시는 목사님도 확실히 계시고, 자기를 높여 하나님 동기 동창으로 만드는 분도 계십니다.
어떤 댓가를 요구하는 분들도 있구요.
감히 제가 결론은 내리지는 못하지만 위에 세 유형은.. 안보는게 속 편합니다.
그냥 다른 곳으로 발길 옮기세요.. 이게 아니라면 좀 더 지켜 봐도 될 듯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축복은 하나님의 선물이지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그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열심히 사는게 우리의 목표죠.
축복은 덤 입니다. 돈 많이 버는 것만이 축복이 아니요, 명예가 높아지는 것만 축복이 아니지요..
어려운 이야기가 되었네요. 아무튼.. 신명기 참 어려운 책인데 그걸 강해 설교 하시다니.. 멋진 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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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02.17 21:36
제가 서울에 산다면 전병욱 목사님의 삼일 교회에 나갔을겁니다^^
인터넷으로 전병욱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주일날 교회에 가면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내용이 들려서 은혜가 두배로 넘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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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02.17 22:08
저희 교회는 절기설교보다, 주제설교를 많이 합니다.(물론 고난주간 등등은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설교하느냐 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설교하느냐가 문제겠지요..
새사람님, 저는 성경책이 다 어렵습니다~~~~ㅠ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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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님// 성경이 어려우시면 유진 피터슨이 쓴 '메시지'를 추천해드립니다. ^^ 저도 추천을 받아서 기독교 서점에서 12,000원에 구입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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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워
02.18 19:37
교회다닌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일독을 못한 관계로 출근시간마다 읽고 있는데 무턱대고 믿는것보다는 말씀을 읽고 신앙생활 하는것이 낫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올해에는 제발 일독을 해야할텐데..끝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들도 많이 하십니다. 강해설교라고 하죠.. 하나의 성경을 혹은 주제를 가지고 시리즈식으로 설교 하십니다.. 설교내용에 복음에 대한 내용은 업고, 잘 믿으면 복 받는다. 사업 번창하고, 가족이 다 평안하다 하는 등의 설교하면, 그건......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사실 내 삶을 내 맘대로 살지 않겠다는 겁니다. 삶 자체를 보면 쉽지 않은 삶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어찌 보면 멍청한 삶이죠.. 하지만 그것을 감사하고, 스스로 겸비하고, 낮추고 살기에 복음이 위대한 것입니다. 세속적인 눈으로 보면 복이 아니라 어쩌면 고난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