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무슨 정치인에게는 어쩌고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어차피 정치인이라는 존재는 기계적으로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무슨 말을 하던간에 데미지라는 게 없다고 체감했었고 체감하고 결국 체험적으로 믿습니다.

게다가 정치인들은 어마어마한 지지자들이 항상 옆에서 힘내세요~ 사랑해요~ 하면서, 자신들과 반하는 표현은

그냥 내 적이니까 그렇다고 세뇌를 시키죠. 표가 갈린다며 모르지만 왠만해서는 데미지를 안받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중과 교감하도록 프로그램되어서 대중의 의견에 싫어도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연예인들은

매우 직접적이며 직설적으로 대중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의견이 고깝더라도 제대로 말도 못하죠. 잘 못하면 건방지니 어쩌니 하면서 더 욕을 먹으니까요. 대중앞에서는 약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자주 가던 커뮤니티에서 어느 한 糞이 감정이 폭발했더라고요.

그들은 욕먹을 만 한데 욕한 건데 왜 뭐라고 하냐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전후를 따져보면 누가 대놓고 그 糞한테 뭐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게시판의 몇몇 글들을 읽고서 스스로 폭발한 거거든요.

무슨 연봉이 적으니 많으니, 투표는 하느니 하면서 논리도 없고 자기비하적으로 폭발했던데요.

 

그런데 본인은 타인으로 부터 지목되지 않더라도 자기가 포함된다고 판단되면 놈이니 뭐니 하는 가벼운 욕 한가락도 듣기 싫어하면서

어쩜 그렇게 연예인에게  인신공격을 손쉽게 쏟아내면서 욕먹을만 하니 어쩌니 그럴까요?

아니 프로하나 작살나고 PD는 목이 날아가고, 김건모는 줄줄 울면서 사죄한다면서 사퇴발표하고

이소라는 방송나와서 더 잘하겠습니다하고 김제동은 아주 얼굴에 열꽃피고 퉁퉁부었으면 그만해야지

평소 승리감이라는 것은 1g도 못 느껴본 사람이 한번 승리하고나서 그에 도취되서 헤롱거리는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이 일단락 지어졌는데도 여전히 배배꼬이고, 김건모 욕하고, 김재동은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고, 이소라는 정신병자고.

익명성과 대중의 집단화라는 장치에 숨어서 모두 그만~ 이라고 해야 할때를 모르고 비비틀린 심사를 곳곳에 뿌리는게 참 그렇지만

더 나아가서 자기 보기 싫은 글들이 자기를 지목해서 한 것도 아닌데 써졌고, 누가 누르라고 한 것도 아니라 마우스 질을 해서

그 글들을 좀 봤다고 열폭하고 그런 것은 더 안타깝더군요.

 

농담삼아서 어디가서 한 말이지만, 전 이 모든게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부재보다는 텔레토비를 못봐서 그렇다고 봅니다.

설사 비평과 비난, 욕설을 구분 할 수 있고 정의구현 방식에 대한 교육을 부모와 학교로 부터 못 받았더라도

어릴 적에 TV있는 집 아이들은 모두 앉아서 보던 텔레토비를 봤어야 "이제 그만~" 하고 중단해야 할 시점을 알텐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텔레토비 재방영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KBS에 보냈습니다.

(진짜로요. 새 시즌인지 BBC에서 새로운 텔레토비가 하더라고요 ;;;)

방영해줄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25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87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119
29771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67
29770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783
29769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82
29768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18
29767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153
29766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27
29765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14
29764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22
29763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42
29762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54
29761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701
29760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476
29759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74
29758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39
29757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56
29756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19
29755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04
29754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69
29753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38

오늘:
1,498
어제:
2,360
전체:
16,277,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