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은 사용기/구매후기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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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_) (--) 꾸벅~

몇 년 전에 제 자이어 71을 고치면서 겪은 바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벌써, 그리운 Zire71을 떠나 보낸 것이 지난 해 군요. (빠르네요~ ^^)

고장난지 한 참된 제 자이어를 어찌어찌하여 또 다른 zire71을 이용하여 부활시킨 사실을 자게에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연히 고친 자이어71의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이어71을 미끄럼대를 따라서 본체를 밀어 올리면, 카메라가 함께 돌출되면서 작동을 하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자이어71을 분해하게 되었습니다. 살펴보니.....

자이어71의 옆면에 달려있는 카메라 작동 스위치가 거의 빠지다시피 해서 간신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잘 살펴보니, 스위치가 망가지지는 않고 빠져서 무슨 철사에 걸려 매달려 있더군요. 그래서 완전 분해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카메라를 켜고 끄는 감지 스위치가 위 그림에 나와있는 것처럼, 1, 2, 3, 4, 5, 6, 7의 일곱 가지로 나뉘어져 있고, 1, 3 그리고 7번이 기판에서 분리되어 떨어지더군요.

처음에는 무척 난감하였습니다. 어떻게 동작하는 것인지 감도 안오더군요. 그래서 케퍽을 뒤졌지만,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관련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여러모로 생각 끝에 위 그림에 나온 것처럼

가) 3번 용수철이 1번 스위치와 2번 걸쇠에 걸쳐지게 되고,

나) 1번 스위치는 6번 틀의 5번 접촉단자 위를 미끄러지며, (이때, 1번 스위치를 보면 양 옆 모서리에 혹이 난 면이 아래로 가게 합니다. 그리고 3번 용수철의 구부러진 긴팔이 5번 접촉철판의 사이를 지나게 해야 합니다)

다) 3번 용수철의 구부러진 짧은 팔이 위쪽을 향하면서 2번 접촉단자의 틈을 통해 끼워져야 합니다.

라) 그러면, 1번 스위치가 밀리면서 2, 4, 5번 접촉단자들이 3번 용수철에 의해 연결되면서 카메라가 켜지고 꺼지게 되는 구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알게된 구조였지만, 다시 제자리에 끼워 맞춘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무려 2시간 이상을 끙끙대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30분 걸려 끼워 맞췄습니다. 그러나, 정작 카메라 작동에 실패~

이유는 1번 스위치가 미끄러지면서 3번 용수철의 철사가 5번 접촉단자의 사이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었습니다.

다시, 분해~ 조립! 이번에 잘 들어가는 것 같았지만, 정작 실패! 이번은 5번 접촉단자의 틈이 벌어져서 용수철과 접촉 불량!

그 이후로도 여러번 실패를 거듭 끝에 2시간 여 만에 성공하여, 지금은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크하하하하~

사실, 고수님들은 잘~ 아시는 사항일 것이고, 어딘가 인터넷이나 자료실을 뒤지면 나올 듯한데, 제가 알아낸 것이 스스로 대견하여 올려봅니다. ㅋㅋ

아무 이상없는 분들은 행여, 모험삼아 분해할 생각은 마시기 바랍니다. 부품들이 크기도 작고 틀도 좁고 해서 한참~ 고생하기 쉬우며, 자칫 힘주시다가 기판의 다른 부품에 손상을 주실 우려가 큽니다. 저도 그것때문에 조심하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땀도 많이 흘렸습니다. (-.-!!!)

행여~ 스위치가 빠졌거나, 튀어나와서 카메라 작동에 이상이 있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면서~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