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려요..
2011.04.14 00:25
그냥 기분이 안좋은 것 같았는데
눈물이 나오네요.
지금 지하철인데..
쪽팔려요..
왜 눈물이 나오는건지...
미치겠다 진짜 ㅠㅠ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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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4.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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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14 02:58
지금 술을 꽤 마셨습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수업이 휴강됐습니다.
마음놓고 푹 마시고.. 푹 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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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4.14 00:37
울고싶을땐 울어야해요...
2006년도 구로디지털단지에 한 술집에서 회식자리인데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6년간의 사랑을 정리한지 얼마 안된 때였는데, 술먹다가 갑자기 슬픔이 목까지 차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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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14 03:06
21살때.. 좀 극단적으로 좋아하던 아이에게 차이고 집에 돌아오는데
하..
그냥 죽고싶었습니다.
지하철 타고 오는데, 내가 이 선로에 뛰어내리면 죽겠지. 그런 생각.
술도 안마시고, 정신도 멀쩡한데 세상이 빙빙 돌더군요...
그런데 그 때에도 눈물은 안나왔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던 아이라.. 건강이 나빠질 정도로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눈물은 안나오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눈물이 나와요..
저는.. 그냥 휴.. 한숨... 또 이런건가...
그냥.. 좀 깊은 한숨이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25살입니다.. 나이 먹은건 아닌데, 어린 시기는 지났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주세요..)
그게.. 아닌가봅니다.
하.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내가 이 아이를 울 정도로 좋아했나..
21살때.. 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좋아했던 사람보다 좋아했던건가..
그정도는 아니라 느꼈는데, 왜 나도 모르는 눈물이 나오는건가..........
쪽팔려 죽겠는데 눈물은 안멈추고..
휴......
이틀 전에..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겠다는 글을 남겼는데요..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매번 이럴 때 마다 저는..
내가 이정도로 가치없는 사람인가.. 그런걸 느껴요.
저는 주도권을 가진적이 없거든요.
이것도 대인관계 경험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 같고.. 그러네요.
슬퍼요.. 그래서 많이 울었구요.......
지금 술을 아주 많이 마신 상태라서.. 댓글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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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14 00:58
술 사들고 집에 왔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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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14 01:15
토닥~ 토닥~
클라우드 나인님 잘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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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14 02:56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비롯해서 대인관계를 좀 더 신중히 접근해야겠습니다.
저도 잘 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요...
김강욱님.. 이전 글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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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4 07:18
흠 그런 문제가. 아직 젊으시니 한 4년 정도만 여유있게 기다리시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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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
더운 물 샤워하고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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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4.14 09:18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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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4.14 14:21
그땐 참 아프겠지만.. 지나고 보면 어느새 아물어 있어요.
몇번 번복되다보면..
그런게 사는건가 보다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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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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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4.14 17:44
사람 사는 일이 원래 쪽을 팔면서 사는 겁니다. 신선들이야 쪽을 안 팔고 살지만.
그런 일도, 다 사는 일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언젠가 했던 말로, 실연의 아픔을 토로하며 그 여인을 못 잊겠다는 왕자님에게 어느 스님이 그랬답니다.
3일만 물도 먹지 말고 굶으세요. 물과 밥 생각이 먼저 나나, 여인 생각이 나나 그때 얘기합시다 라고.
아무렇지도 않지야 않겠지만, 죄송하오나, 다 지나갈 일이라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립니다. 아픔이 있어도, 다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면서 사는 겁니다. 실연으로 아파하던 사람이 농담처럼 나중에 그러더군요. 변비가 더 힘들었다....(죄송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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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미어지고 산산이 찢어지는 느낌....새벽 두시경 가슴속 저 깊은 곳에서 부터 후벼 파 오는 그런 느낌..저도 20대 초반에 그런 연애를 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런 여자와 결혼하지 않아 다행이네요..
술이 약이되기도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