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내의 3G 망 품질확보는 어려운 일인가요?
2011.04.23 18:06
스마트폰의 여파인지 학교 내부에서의 3G망 품질이 바닥을 칩니다.
KT는 정말 심각하고, SKT도 상당히 저질입니다.
KT나 SKT나 데이터망이 엉망이라 카카오톡이 정상동작하지 않는건 평범한 일이고
(더군다나 학교 내의 Wi-Fi망 품질도 나빠서, 없는 셈 치는게 더 나을 정도입니다.)
통화망에도 문제가 심합니다.
KT든 SKT든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지역에 있어서/전화를 받을 수 없어서...'등의 멘트와 캐치콜이 갑니다.
발생빈도는 KT가 SKT보다 높습니다만, 둘다 정상은 아니고요..
심지어 어제는 저에게 8개의 캐치콜이 몰려서 오더군요.
전화를 건 상대방이 딱히 뭐라고는 안하지만, 이런게 쌓이다 보면 괜히 전화를 피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좀 애매한 관계에 있던 사람에게 전화를 했는데,
통화음이 좀 가다가 '받을 수 없다'는 멘트가 나와서 전화를 무시하는 것으로 오해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제3자로부터 들었는데 캐치콜이 왔다고 하더군요.)
어제 전화를 주신분도 무려 8번이나 전화를 하셨는데
저는 벨이 울리기는 커녕, 한참 지나서 캐치콜 문자만 8개가 왔었습니다..
괜한 오해가 생길 수 있겠더군요...
이 일로 학교에 민원을 넣었는데 몇주째 '무응답'이고
SK텔레콤에서는 학교측 동의가 없어서 처리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요?
대학교처럼 인구밀집지역은 3G 망 품질확보가 어려운 것인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2G로 기변하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
ps. 신기한게.. 사람이 과도하게 몰리면 안테나도 쭉쭉 깎이더군요.
브로드캐스팅도 못하는 수준으로 인구가 모이는건가요? 아니면 사람때문에 회절이 방해되어서 안테나가 깎이는건지.
암튼 신기한 경험이고.. 2G 쓸땐 생각도 못하던 현상이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ㅠㅠ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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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life
04.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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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메인폰은 2G를 계속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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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4.24 08:50
학교건물에 못질하는거라 사유재산침해로 안되는걸로 압니다 -_- . 그지같죠? 저도 전화해봣더니 학교에서 허가해주지 않아 처리할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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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04.24 13:02
저는 kt 스맛폰인데 아직 학교 캠퍼스 내에서 그렇게 큰 불편을 겪어보진 못했어요.
가끔 음질이 안 좋다고 느낀적은 있지만 와야할 전화가 안 온다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한 적은 없네요.
제가 다니는 학교가 학생수가 서울시내에서는 꽤 많은 학교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런건 총학에 건의하는게 제일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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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4.25 10:56
KT 본사에 벤츠 몰고 돌진하면 됩니다.
...는 농담이고, KT에서 팸토셀 증설을 하지 않는 한 답이 없습니다. 이건 학생회측에 이야하여 학교와 교섭하고 학교가 다시 KT와 교섭하는 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냥 한두명이 KT에 항의한다고 증설이 될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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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통신사에서 하고 싶어도...
학교측에서 답답할 것은 없을테고...
일단은 통신사에서 뭔가 떨어지길 바랄뿐이겠죠.. 콩고물... 떡값?
학교 어디예요?
예전에 보니까 중도에 중계기 설치 하고있는걸 본적이 있긴한데
저도 학교에서 KT 쓰다가 인간관계 끊길뻔(?) 하고 폰 바꾼지라 공감이 가요
제가 본의아니게 갑자기 잘 연락하고 있다가 사람만나러 가기 직전에 폰이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