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PI란 교수, 학자 혹은 기업체나 국영연구소에 있는 책임연구자를 의미합니다.


북미에서 PI란 원만큼 정년보장이 되지 않는한


월급조차 연구비에서 받을만큼 남이 보기만큼 화려한 직업이 아닙니다.


물론 단순하게 월급만 받으면서 강의교수 타이틀유지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No fund, No room이라는 이야기가 있을정도의


펀딩이 끝기면 대학에서 짤리는 파리목숨에 가까운 운명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 웬만한 유명대학에선 네이쳐에 논문내도 정년보장을 못받는경우도 있을정도니까요.


그래서 보통 PI들은 Fund를 따내기 위해서 열심히 공작을 합니다.


즉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연구비를 타낼수 있다면


Research Proposal를 써서 아무곳에서나 뽑아냅니다.


그것이 자기나라가 되었던 딴나라가 되었던지 간에 말이죠.


그러다 보니 학자가 되기 보다는 장사꾼이 되갑니다.


일단 테뉴어라는 정년보장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연구비만 끊이지 않는다면 학교에 남아 있을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끔보면 의미없는 실험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예를 들자면 단백질 작용에 관한 실험이 있습니다.


한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단백질은 A라는 세포에서 신호기작을 조절해서 생체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단백질이 B라는 세포에선 분화를 하게 만듭니다.


다만 A라는 세포에서 큰역활을 하고 B라는 세포에서 다른 단백질과 결합하거나 우회 신호기작을 통해서 된다면


B라는 세포에서의 호르몬의 실험상에서는 검증할수 있는 방법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는것 보다 힘듭니다.


문제는 실제 실험을 할때는 특정 단백질이 A라는 세포에서 생체에너지를 만든다는 논문이 나왔을때


이게 B혹은 C혹은 D에서도 똑같은 작용을 할것이라라는 전제를 가지고 예쁜 논문을 만듭니다.


(데이터는 거짓은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논문을 만들어내기까지 빠른 프로잭트면 1년정도면 끝나고 늦은 프로잭트는 4-5년정도 걸립니다.


나중에 B,C,D에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걸 밝혀내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것이다라는 약간의 변형만


가지고 실험을 하면서 돈을 받아냅니다.


프로잭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자신이 연구실을 운영하기 위해 Fund만 확보되면 되니까요.


결국은 비지니스맨으로 가는것인가 아니면 학자로 가는 것이냐라는 문제인데


초반 PI가 되었을때는 어쩔수없이 있는거 가지고 빨리 논문을 낼수밖에 없기에


기존실험을 약간 변형만해서 논문을 내게 됩니다.


이런식의 행위가 반복되다보면 점점 진리를 탐구하는 학자가 아니라 학교나 연구소에 붙어있기 위한


직업인에 가깝게 되고 또 아래 사람들을 고용해야 되니까


정말 사장님처럼 됩니다.


연구비로 논문이라는 상품을 만들고 다시 그 상품을 팔아서 연구비를 타내고 이런일이 반복해야 되니까요.


물론 많은수의 PI가 진리탐구를 위해 노력해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면갈수록 논문자체가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상품이 되가는 이상


많은이의 학자가 학자가 아닌 비지니스맨으로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돈없이 학자만을 하기엔 자리가 불안하고 비지니스맨이 되기엔 자신이 학자가 아닌것 같은 미묘한 발렌스 유지가


힘들어가는것도 요즘 세상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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