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아빠입니다] 그 동안 감사했었습니다..
2011.05.07 01:02
본의 아니게 이 곳과 등지게 되었지만
그 동안 감사 했었습니다....
어제 가정 법원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힘들게 열심히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 모양입니다...
저만 동의했으면
이미 5년전에 해결되었을 문제를
저의 과한 욕심으로
이제 해결 하게 되었습니다..
3년전에 현이를 마지막으로 본다고 생각했을때엔..
정말
자기 이름도 못 적고 몸은 엄청나게 불편해서 제대로 겆지도 못하고 키와 몸무게는 영아 수준인 아이를
어떻게 살려가야 하는 생각에
아이 살리고
저 살기 위해
많은 무리수를 두어서
문제가 생겼지요...
이젠...
이곳은
저에게 너무나 고마웟던 공간으로 남을겁니다...
일단은
먼저 마음 부터 추스리고 .......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고
우리현이 ...
좀더 건강해진 다음에
웃으면서 오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었습니다^^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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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5.07 03:59
원하시는 그날을 조금이라도 빨리 맞이하실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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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07 06:52
힘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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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5.07 08:03
결국 그렇게 되셨나요...
가슴이 아프네요.
어린이날을 지나자 마자...
현이아빠 힘내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정말 훌륭한 아빠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사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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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화
05.07 10:08
지난 일들에 대한 마음의 찌꺼기들은 모두 털어내시고.....
서로가 불구대천 원수지간도 아닌데, 훗날 웃으며 오실때에는 KPUG도 마음 넉넉하게 맞이할 날도 오지 않을런지요.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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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5.07 10:12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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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고 우리 서로서로 열심히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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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5.07 11:00
제발 다시 오지 말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힘드신건 이해하지만 동호회를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용한 것,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분란을 일으키고 그에 대해 자숙은 하지 않고 다중 ID라는 동호회 활동 최대의 범죄 행위를 '지금도' 저지르고 계신 것은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절대 현이아빠님을 따뜻하게 맞아드릴 생각이 없음을 여기서 명확히 합니다.
또한 그와 함께 한 가지 선언을 하고 그를 지킬 것입니다. KPUG에서 현이아빠님을 따뜻하게 다시 맞아들이겠다고 결정하시는 시점에서 저는 KPUG를 '영구적'으로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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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끝장은 아니지요. 현이와의 관계는 좋아지길 바랍니다.
분란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지시는 의미로 열심히 사시면서
여기에서는 말고 오프에서 간간히 소식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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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저한테 하신 '짓거리'를 생각하면 다시는 말 섞는것조차 싫지만, 다시는 이곳에서 뵙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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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5.07 20:06
시쳇말로 총대 메고 나섰지만, 결국 이혼하셨다니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하기 보다는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그정도 분란을 일으켜 놓고, 지금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금의 상황만 툭 던지고 고맙다고만 하시면 안되지요..
그리고 현이아빠님의 근황 알고싶은 사람 많지 않습니다..
못 알아들을 일기같은 이야기는 제발 자기 블로그에나 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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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 그냥 지나갑니다..
부디 주변시선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앞길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냥..여기까지 이면 됩니다.
세상 야박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가시면 되는겁니다.
그냥 그렇게....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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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5.08 01:19
솔직히 좀 이해는 갑니다. 길이 없다고 느껴질 때, 도움 만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겁니다.
충고 하거나, 설교하는 사람들도 참 밉게 느껴지고요. 뭐 다들 자기만 생각해서 그런 겁니다. 현이아빠님도 그런 것 처럼요.
아마 이 글을 쓰시고 달린 리플을 보신 후에 다시 패닉에 빠지시는 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혹시 그렇시다면 건강한 자극으로 생각하십쇼.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고, 손발이 떨리고 그런 느낌. 두려움, 모멸감, 수치심 이런 것들을 그 어떤 소설이나 영화, 최고급 오페라 등에서도 경험 못하는 "삶" 의 느낌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건강한 증거라고 생각하세요. 뭐, 나쁠 거 뭐 있겠습니까.
사실 "노력", "동기" 라는 것들도 굉장히 복잡한 상호작용 끝에 발생한 일종의 "행운" 이라고 보는 저로서는, 뭐라 말씀 드리기 힘들지만 그래도 힘내시면 좋은 날이 있으시라는 믿음을 갖으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도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분을 응원하는 기분으로 걍 추천 한방 때립니다. 파이팅. -
유태신
05.08 11:38
다시 뵐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부디 뜻하는 바 이루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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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도 각오하고 적은 것 같기는 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현이아빠님이 넘기기가 적절했던 것인지 참 혼란스럽군요. 현이아빠님이 KPUG에 대해 지은 죄가 있고, 과연 어떻게 속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안된 상태에서 규칙을 어겨가면서까지 근황 적는 것을 보니 오히려 긁어부스럼이 아닐지.
전 그 분란이 한창일 때 거리를 좀 두고 있어서 (애초에 "현이사랑"에 큰 관심을 안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이 없지만, 여기 댓글을 보니 제법 큰 문제였다는 게 느껴지네요. 이 정도이면 만약 복귀를 준비한다면, 먼저 오프라인에서 교통정리가 되어야 할 걸로 보입니다. 현이아빠님 때문에 KPUG가 다시 혼란을 격는 모습은 절대 사절입니다. -
맑은하늘
05.10 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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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xe
02.12 06:10
지금 어디 계신지 모르지만, 힘내시고, 비난하는 이들 보란듯이 잘 사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현이아빠님의 몸과 마음이 밝고 건강해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린 맑고 밝은 사람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희망찬 사람이요.
너무 당연하고 쉬운 이야기인데.. 그동안 현이아빠님은 이것을 저보다도 잘 모르고 지내오신듯 합니다.
(그만큼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힘든 상황이셨다는 이야기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현이아빠님 글에서 조금의 희망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