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없이 자동부화기 샀습니다. (병아리 부화기 정보 공유)
2011.05.25 16:08
참담한 결과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돈주고 산거라 꼭 부화될거라 믿스므니다.
30란 정도 들어가는 자동부화기를 25만원 정도 주고 샀습니다.
엘리스양이 실험용 닭으로 나가는 비용을 준다고 해서 꽁돈이 생긴기분으로 무작정 질렀습니다.
직접 만들게 되면 10만원이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주 재료를 나열하면.....
1. 자동 온도 조절기 15,800원
2. 전란판 30,400원 (전란판이란 계란이 정해진 시간에 움직이게 하는 판)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21151626
3. MDF (어떤분은 그냥 라면박스에 1,2번을 설치했는데도 부화가 되더군요)
핵심재료는 위 세가지만 있으면 여태까지 부화에 실패한 문제를 확실히 잡아줄수 있다고 봅니다.
새 제품을 샀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퉁이마다 다 찌그러져서 왔네요.
1차로 계란 15개 넣고, 날짜 5월 24일 표시해두었습니다. 오늘 또 7개 추가로 넣었네요.
팬을 돌려서 공기 온도를 순환하네요. 전구 4개, 자동 센서봉, 전란틀이 보입니다. (전란틀은 1시간 정도되면 알아서 계란을 돌리더군요)
그리고, 바닥에 물을 넉넉하게 넣어두고 문을 닫아놓으면 자동으로 온도가 떨어지면 모터가 돌아가서
39도 정도로 맞춰주네요.
이번에 성공하면 유정란 100개 이상 들어가는 부화기는 직접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21일후에 봐요. 화이팅!!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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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성공하시면 공방에 백숙음식점이 탄생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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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구선생님 한번 뵙고 싶었는데 흑흑;;
나중에 시간이 여유있게 오면 한번 놀러갈께요~ -
閒良낭구선생
05.25 17:23
그러게요. 일정이 빡ㅃㅏㄱ하시던데.....
다음에 또 기회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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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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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는 낭구닭 호프집 런칭이 눈앞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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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것이 있었군요.
그런데 전기요금의 압박은 없을까요? 백열전구 4개라서....
물론 온도에 따라 On/Off 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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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5.25 17:24
전기요금 폭탄맞을 정도는 안될겁니다.
1시간에 모터가 몇번 안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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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연이 하는일이 쉬운게 없군요
이번엔 거금? 을 투자하신만큼 꼭 부화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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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05.25 23:28
진즉 연락을 한번 드릴걸 그랬나요?
스치로폴로 쬐금하게 만들어서 월요일 아침에 계란 9개 넣어 놨는데요
온도는 대충 맞는것 같습니다. 전란은 24시간 타이머 하나 사서 달면
원하는 시간에 15분씩 모타를 돌려주는것으로 해보려 합니다.
검란기도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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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5.26 10:28
쪽지도 주셨는데......
시나브로님과 같이 만들려다가 이번에
실패하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질렀습니다.
다음에 유정란 100개이상 들어가는 부화기 만들때 같이
한번 만들어보지요.
유정란 부족하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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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
05.26 12:04
아..
울집에.. 있는 병아리 두넘이 생각나네요 ..
어머님이 무슨생각이신지 병아리 두넘을 딸한테 사줬습니다..
어릴적 몇번 키워봤는데 전부 실패했던 기억이 있어서 절대로 안사주려고 했었는데.. 흑흑..
밤새 베렌다에서 삐약거리고.. 죽어도 걱정 살아도 걱정입니다 T_T;;
밥에 환장하는걸로 봐선 쉽게 죽지 않을거 같은데.. 노란색 벗겨질때까지 크면 이넘들을 어찌 처리해야 되나.. 지금부터 쓸데없는 걱정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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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5.26 13:54
꺽정 붙들어메시고 잘 키우세요.
삐약이때는 귀여우니까 잘 데리고 노시다가.
중닭정도 되면 공방으로 보내세요.
여기 식구들 많이 있으니......대신 키워서 다시 달라면 낭패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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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사는 조카들이 병아리 사다가 키우던데 안죽고 쑥쑥커서 베란다에서 '꼬끼오' 하는 소리를 들 수 있었습니다.
냄새와 소음때문에 결국 아버지에게 처리를 맞겨서 복날에 삼계탕...
ㅎㅎ 이번에 성공하게 되면 공방에 병아리 삐약삐약 소리가 들리게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