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 인치 모니터가 1년치 되니 화면이 깜빡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지금까지 전 저질 인버터 때문에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인버터만 갈면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부팅할 때 보니까 검은 화면에 군데군데 허연 반점이 보이더군요.

놀라서 화면 '만져' 보니 표면이 마치 헐렁한 비닐봉지 같은 상태더군요. 마치 노트북 액정처럼요.

보통 땐 탱탱하게 밀착되어서 이렇게 쏠리진 않는데 말입니다.

원래 모니터에 발열이 많은 건 알았지만 표면 코팅이 일어날 정도로 발열이 심하다면

선풍기를 씌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돌리고 있습니다만

지금 만져보니 예전처럼 화면 다시 땅땅해졌군요.

인버터는 이미 발열 때문에 고장난건지 깜빡이는 건 여전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래도 발열 때문에 모니터 수명이 더 짧아지고 인버터도 고장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수리하고 나면 팬 몇개 조합해서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손 좀 봐야 겠습니다.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