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꼴통은 절대 꼴통.
2011.06.01 13:24
어머니님이 돌아가시고 상속을 받기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다보니...곧등기도해야하고...돈없어서 월세보증금 300만원조금안되게 집주인에게 받아왔습니다.
문제는 전부 제 동생 이야기죠..
저열심히 한달동안 병원에서 거의밤새가면서 간병하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다닐적 주위 사람들하고 장난쳐서 어머니가 역정내셔서 병원아에못가게 한일.(저 어머니 아프다고 집팔아먹고 날를놈으로 낙인)
그리고 어머니 한번도 안쳐다봤다어쩐다...난리발광(안그래도 여기저기 어머니소식은 다듣고있었습니다)
뜸금없이 어머니가 거래하던 부동산에서 전화가오더군요 동생이 집팔러왔다고 자기통장으로 입금을 원한다는둥...
어머니가 멀쩡하실때 내놓은거고 치료비도 들어갈거니 매각에 정당하다 생각되었으나 모든 거래는 어머니 통장으로 보내드리기 바랍니다 라고 회답했죠
부동산에서 전화오더군요 여동생이 왜 저한테 전화했냐고 난리치면서 거래없던걸로하자고 출산을 핑계로 갔뎁니다
(어머니가 집을 10월경해서 집을 부동산에 내노셨습니다)
4월말에 뜸금없이 어머니 간병인을 통해 저에게어머니가 보고싶다고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러더군요 그렇게 디었으면 차라리 보지말라고
내알게 뭡니까 어머니가 보고싶다는데
주무시다 안주무시다하는데 저왔다고 아무리졸려도 안주무실려고하더군요...그렇게 말없이 말없이...그대로 서있었습니다..많이 악화되셨더라고요..
미안하다 미안하다 용서해줘라 미안하다만 하시더군요...
집이야기도 하시고 집에 가고싶다 그상황에 왜 내집을 니들 맘대로하냐...(전 솔직히 그때도 눈꼽만큼도 어머니 재산 탐내지않았습니다. 종가집 시집와서 쫏겨나고 오갖 굳인일 허드렛일 하셔서 번듯한아파트 하나사시고 자랑하고싶어서 tv도 거실에 큰거사두시고 쓰지도않는 쇼파 사두신게 어머니입니다....왜냐고요 나이렇게잘살고있다..내좀 봐달라..알고있었죠...예전부터 알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어머니가 저번달 어머니이날 오후2시30분경에 가셨습니다...
더웃긴게 먼지아시나요...
일단 신한은행에 어머니 계좌 확인을했죠...
가관도아니더군요.
cd 기를통해 현금인출하고 어디다가보낸지 확실치않은 송금에 병원비 영수증확인해보니 소득공제는 자기명의로 참 웃겨서 ...
나중에는 병원비 모잘라서 자기가 대출받았데요.
모든 병원비는 어머니돈으로 충당했더라고요.
딱보니가 대략 800만원정도가 출처가 불분명하더라고요.
더웃기는거 저 엿먹이는데 일조한 아줌마 ...어머니가 400만원 주라고해서 줫댑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잡는것부터 시작해서...참 많은 꼴통짓을 하더군요.
장례식장잡고 집에좀 다녀오시겠답니다...절 한번 안하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추리닝 입고 옵니다. 장례식장에서 옷대여해입더니...제여자친구가 정말고생했거든요 검은색 정장입고왔죠...뭐라한지아십니까? 옷이그거밖에없어요 첫마디가...네 일도 내팽겨치고 온사람에게 첫마디가 그렇댑니다.
이상하게 상중인데 어머니 손님이 거의없다시피 하더라고요 자기가 어머니 핸드폰으로 다연락했다고 하더라고요....
환갑넘은 노인네들일텐데...문자메시지 그것도 멀티메일로 전화도아니고...확인하실줄아는분몇이나있을까요...결국 제가 나중에일일히 한분한분 연락해서 상끝나고 연락드렸습니다.
아무리 같이 살지않고 ...아무리 돈이 좋아도 솔직히 얼마돼지도않잔아요 몇십억대 몇억대도 아니고 그래도 1년가까히 배불러서 아프면서 낳아 주셨는데 그리고 그녀석도 애를 둘이나 낳아도 참...뭐라 할말이없네요
살면서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소리만 하네요
돈이 최고죠 그렇죠?
정말...요즘같아서는요... 산에다가 오두막하나 지어놓고 텃밭이나일구고 감자나 캐먹으면서 살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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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06.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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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ㅠ_ㅠ 힘네세요.... 이제 올라가는 날도 올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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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전생에 웬수고 자식은 빚쟁이라고.....
간혹 드는 생각인데 이게 이생에서 끝나면 좋은데 다음생이 있다면 어떤 형태의 업보로 다시 주고 받아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
끔찍해 집니다. 살기가 싫어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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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6.01 13:58
죄송합니다 이렇게라도 위로 받고싶었나봐요.
하루에도 수십번식 화가 치밀어올라서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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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상황은 충분히 이해 하지만, 절대 감정적으로 대처 하지 마시고, 이왕 맘 돌리고, 등 돌리신거 확실한 계산(?) 및 정산 하세요.
형제 갈라서라고 부추기는거 같지만, 준용씨도 조금 더 독해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시 한 번, 어머님이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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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1 14:08
토닥토닥. 어머님 명복을 빕니다.
나쁜짓 한 사람이 천벌을 받건 않건 그건 우리가 알바 아니고요. 우린 제대로 살면 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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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01 14:09
에휴...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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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님 만나서 해야 될일도 있는데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네요.. 흠 일단 저 캐나다가기전까지는 꼭 만나야 되는데, 제가 가기전까지 모든게 잘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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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집안 어르신 돌아가시면 그런일 생겨요. 십중팔구는 돈 때문이고요.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넌 한게 뭐 있냐 등등...막장 드라마 안 찍으면 다행입니다. 너무 말을 많이 하지 마시고, 원칙 세워서 잘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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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토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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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내시고요~ 언제 만나면 다시한번 술한잔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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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철저하게 계산하세요.
나중에 1원이라도 베푼다고 생각하고 주면, 동생은 준용님 보고 ㅂㅂ로고 비웃습니다.
정확하게 1원이라도 나눈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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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01 17:03
백군님한테서 동생분에 대한 이야기를 대충 들었어요...
잘 처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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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세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도 이런저런 일을 지금 속으로 많이 삭히고 있는데... 준용님 글 보니까... 저마저 더 터질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빨리 심신 모두 추스리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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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리플을 읽는 준용이가 아닌 분들에게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리플을 하나 남기겠습니다.욕이좀 있어서요;;)
......지랄을 하세요 아주그냥...
내가 뭐라고 했나?
이게다 니탓이라고 말했지?
꼭 가족사에 좋은일도 아니고 안좋은일을 이렇게 적어놔봐야 사람들이 너한테 해줄수있는건 없다고..말해줬는데..
가족사이에서 엿같은일은 사람들 직접 만나서는 할지라도
이렇게 공개된 게시판에 적어 놓는건
내가 동생한테 이렇게 병신취급받고 있다...
라고 적는것밖에 안된다..
내가 말했지 니가 똑바로 살면 니동생이 너 무시안할꺼고
그렇게 지맘대로 안했을거라고..
니가 얼마나 변변치 못하고 만만해 보이니까 그런거라고 생각은 안들디?
내가 밤새워가면서 잠도 안자고 너한테 뭐라한게..
바보스럽고 웃겨질려고 하네...
누가 상황모르는 사람이 글보면 니동생이 엄청 나쁜놈인줄알겠다.
위에 적어놓은글 대입장에서 보면
니동생은 똑똑한거고 니가 멍청한거라고 생각밖에 안든다.
다른사람들은 어머니 돌아가셨으니..안됬다고 글을 적으실지는 몰라도
난 좋은소리를 적어줄수가 없네.
동생이랑 싸우든 안싸우든 가족간에 있는 일은 가족안에서 끝내
나도 가족이야기 쓰면 할말 너이상으로 많지만
그거 적어봐야 우리집안 콩가루여 하는거 뿐이 더되겠어?
이런이야기는 아는 사람들만 있는데서 하자좀...
진짜 입아프고 손가락아프게 만든다 넌...
P.S 보신 다른분들깨는 죄송합니다.
늦게 읽어보고...좀 화가나서 두서없이 막적느라 글이 너무 산만하네요..
사실 쪽지로 보낼까 하다가... 그냥 리플로 쓰는게 나을거 같아서
리플로 남깁니다....
동생이 문제 있고 지는 문제가 없는양 써놓은게 참 맘에 안드네요.
내가 보기엔 준용이가 제일 문제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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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02 03:10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빨리 정리하시고 이젠 안정적인 삶을 사셨으면 싶네요.
힘내시구요.. 좋은날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