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사줄까요?
2011.06.03 01:54
쩝. 며칠 째 야근하는게 억울해서 쓰는 글이긴 한데요.
회사의 마인드가 이해가 좀 안갑니다.
미들웨어 비싼것도 아니고 $6000 + 기술지원 1년 $2000 = 합이 $8000짜리 하나 사주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검증됐으니 걱정없고, 샘플 빵빵해서 적용도 하루 안에 끝날 거 같은데
왜 안사주고 꼭 맨땅에 헤딩해서 만들게 할까요?
직접 구현하려면 시간도 3~4주 걸릴 터이고, 그 후에 테스트 및 검증 등으로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할텐데 말이죠.
5억, 10억짜리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만불도 안되는 것인데 말이죠. 저라면 무조건 사줬을 텐데 잘 이해가 안됩니다.
(웃긴 건 다른 부서보니까 회사에서 3억, 5억짜리는 착착 사주면서 말이죠 ㅡ.ㅡa)
그냥 이해가 되는 것은 밥먹고 살려면 까라면 까야 한다는 것 정도요? ㅡ.ㅡ;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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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6.0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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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응;;; 재미있는게 직접구현하면 기본 4주에 테스트하느라 최소 2달은 걸릴텐데,
거기에 묶여있는분들 봉급만 하더라도 8000불은 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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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03 08:11
제가 있는 곳도 그래요.
처음 구입할 때 좋은 넘으로 사면 고장 안 나고 오래 쓸것인데....
어디서 싸구려 저가형 가져와서 맨날 고장내고 수리하게 만들거든요.
분명 자재 발주를 신청할 땐 기존 제품과 같은 넘으로 주문을 넣는데...
사무실에서 뭔 짓을 하는지 받게되는 자재는 완전 쓰레기에요. 받자마자 고쳐서 사용해야 하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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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이의제기를 하셔야 해요.
구매 쪽 사람들은 자기들이 애써서 저렴한 제품 샀다고 좋아하거든요.
사실 싼 기기 사면 사람이 몸으로 때워야 하는데 구매하는 사람들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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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3 10:54
맞아요. 구매쪽에선 그걸로 보너스 받죠. 경비절감.. 우리 회사에서도 황당한 일이 있었다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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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03 12:35
얘기해도 안 통해요.
사무실에서 일해야 할 차장이 현장에서 감독노릇 하려고 들거든요.
자재가 엉망이라고 말하면 고쳐쓰라고 오히려 역정내요.
맨날 하는 소리가 돈 없다는 소리뿐이구요.
뒷구녕이 수상한 사람이에요. 증거가 없을뿐이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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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양파
06.03 11:14
흐음.. 뭔가를 만드시는 쪽이시라면..
아마도 이기회에 솔루션확보가 목적이 있는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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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을 하던지 말던지..일단 돌아가면 위에서는 모릅니다..
총대매고 배를 째서 알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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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6.03 19:00
뭐든 사고가 한번 나야..
부서장이 파워가 없으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