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책을 한 권 냈네요.
2011.06.08 15:38
대학 입학 동기인 친구가 책을 한 권 냈네요.
이 친구도 저도 대학 신입생 시절 집안이 가장 어려웠을 때라 서로 의지하며 정이 깊이 든 사이이죠.
이 친구의 부지런함과 열심은 언제나 저에게 자극이 됩니다.
인천에서 서울 강남의 어학학원을 새벽 첫 차를 타고 가서 청소하고 강의듣고
다시 인천으로 와서 학교 강의 듣고 다시 서울 학원가서 밤 강의 듣고 학원 청소하고
인천으로 돌아가 집에 들어가면 밤 12시를 훌쩍 넘기고 다음날 새벽 첫 열차를 타고 다시 학원으로
전철 안에서는 두꺼운 중국어 사전으로 단어 공부를 했지요.
처음 공부하는 중국어 목표가 1년 뒤에는 성경을 사전 없이 중국어로 읽겠다는 겁니다.
그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이 친구를 그렇게 해냈습니다.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하더니 드디어 책을 냈습니다.
님상철, "유기농 육아"
무엇에 관한 책일까요?
친환경 아기 음식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서로 바빠 연락도 뜸하고 얼굴 본지도 오래되었지만, 큰 일을 해낸 친구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랑스러운 친구를 두어 행복합니다.
저도 친구에게 자랑스러운 친구가 되기 위해 다시 힘을 내봅니다.
자 .. 모두들 힘내자구요.
우리에겐 친구가 있잖아요.
친구 아이가.
10000번 당첨되니 회원님 축하드려요...
책 내려면 기초작업이 정말 어마어마해야 하죠.
1년만에 사전없이 성경 읽을 정도면 정말 독하게 공부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