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친구가 책을 한 권 냈네요.

2011.06.08 15:38

기둥 조회:867

대학 입학 동기인 친구가 책을 한 권 냈네요.


이 친구도 저도 대학 신입생 시절 집안이 가장 어려웠을 때라 서로 의지하며 정이 깊이 든 사이이죠.


이 친구의 부지런함과 열심은 언제나 저에게 자극이 됩니다.


인천에서 서울 강남의 어학학원을 새벽 첫 차를 타고 가서 청소하고 강의듣고

다시 인천으로 와서 학교 강의 듣고 다시 서울 학원가서 밤 강의 듣고 학원 청소하고

인천으로 돌아가 집에 들어가면 밤 12시를 훌쩍 넘기고 다음날 새벽 첫 열차를 타고 다시 학원으로

전철 안에서는 두꺼운 중국어 사전으로 단어 공부를 했지요.

처음 공부하는 중국어 목표가 1년 뒤에는 성경을 사전 없이 중국어로 읽겠다는 겁니다.

그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이 친구를 그렇게 해냈습니다.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하더니 드디어 책을 냈습니다.


님상철, "유기농 육아"

무엇에 관한 책일까요?

친환경 아기 음식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서로 바빠 연락도 뜸하고 얼굴 본지도 오래되었지만, 큰 일을 해낸 친구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랑스러운 친구를 두어 행복합니다.


저도 친구에게 자랑스러운 친구가 되기 위해 다시 힘을 내봅니다.


자 .. 모두들 힘내자구요.

우리에겐 친구가 있잖아요.


친구 아이가.


10000번 당첨되니 회원님 축하드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62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31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4566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9409
29800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 update 해색주 08.31 20
29799 그 동안 만든 것들 [2] updatefile 아람이아빠 08.31 19
29798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79
29797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216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199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203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216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211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237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343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233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333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272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262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336
29785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80
29784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303
29783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92
29782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255

오늘:
7,461
어제:
12,528
전체:
16,807,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