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학교에서 알바하러 강남역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차.. 식당에 책을 놓고 온게 기억나는거예요.


그래서 얼른 돌아가려고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반대편 플랫폼으로 가는데 어떤 맹인이 바닥과 벽면을 지팡이로 툭툭 치면서 열차에 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차 문이 닫혀버렸고 맹인은 지하철을 못 탔죠.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맹인이 눈을 뜹니다.

그리고..

지팡이를 그냥 잡고선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_-

열차의 가장 뒷쪽 문이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_-;;;;;


그리고선 눈을 감고 지팡이를 다시 잡습니다..

다음 열차가 도착하니 지팡으로 문을 이리저리 툭툭 치면서 열차로 들어가네요.... ㅡ_ㅡ





여러분..

성수역은 기적의 공간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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