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곱게 할 줄 모르는 사람..
2011.06.17 16:30
거의 20년지기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꽤 친했고 지금도 친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항상 보면 말을 곱게 하지 않습니다.
별로 나쁜 의도는 없는데도 무슨 말을 하면 거기에 항상 단정적으로 자기 의견으로 말을 끊고 주위 사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를 않습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말싸움이 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조금 그런면이 있었고(아직도 그럴지도.. ^^)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잘 어울려 다녔는데 요즘에는 말하는걸 듣고 있으면 피곤합니다. 점점 상대를 하고 싶지 않더군요..
같이 알던 친구 중에는 모임에 그 사람이 나오면 자기는 안간다고 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제는 나이를 꽤 먹어서 변할만도 한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나봅니다.
하아~~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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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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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입이 고운편은 아닌데, 사회 생활 하면서, 혹은 동호회 활동 하면서 실수 하지 않으려고 졸업 후 아직까지 만나는 모든 분에게 상호 존대를 합니다.
정말 극소수의 분들과는 형, 동생, 혹은 친구까지 갔지만, 상호 존대 하면 좋은점이 더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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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요. 힘듭니다.
딱 꼬집어 얘기하건 둘러 얘기하건 싸움이 되기 때문에 포기했고요,
제 말투는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지 돌아보게 되는 게 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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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6.17 19:23
똑같이 해주면 화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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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06.17 22:10
저도 10년지기와 의절한 경우 있습니다.
어떻게 바꾸기 힘들어서 피한 경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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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18 00:16
상종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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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18 08:13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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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도 편한 친구들하고 있을때는 말이 고운편은 아닌데
불편한 친구들이 있었을수도 있군요 한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세련되지 못하다고 해야하나.
아뭏든 말을 곱게 하는 것도 자신을 꾸미는 일 중에 하나라고 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