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이 기계에 주는 영향?
2011.06.19 10:19
안녕하세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올려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보면 너무 방사능이 강력해서 기계들이 고장을 일으킨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방사능이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은
- 유전자 배열을 분리시켜 세포의 재생산을 막아버리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 생체조직을 유기질 수프로 만들어버려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괴사하게 만들어 버림
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계도 작동을 멈출 정도로 방사능의 영향을 받는다면 상당히 신기한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 기계는 생물체와는 달리 단순한 단일 분자로 구성.
- 방사능이 분자 구조를 변형시킨다지만 왠만한 철제 구성물은 방사능에 반응을 안함
- 강한 방사능이라도 물리력을 발휘하지는 않으므로 엔진 및 모터 가동시 문제를 일으킬리 없음
이 제 생각입니다만... 만약 기계가 작동을 안한다면.
- 구동부가 아니라 전자회로로 이루어진 제어계가 방사능에 튀겨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 방사능을 흡수한 구동부의 철제 부품이 과열을 받거나 다른 문제를 일으킬만한 성분으로 변형
정도가 사유일 것 같습니다.
혹시 더 재미있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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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론... 방사선 중 알파선은 헬륨? 원자핵이 튀어나오는 것으로, 직접 방사선 동위원소에 접촉하지 않는 한 인체에도 거의 해가 없고요. (대신 몸속으로 들어가면 엄청나게 피폭), 베타선은 전자가 튀어나는 것으로 상당히 위험하며 회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거라 적절한 금속제 방능 장치가 필요합니다. , 감마선은 X 선 및 그 보다 더 짧은 전자기파로서 한마디로 심한 자외선이라 유기물을 분해하고 회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걸로 기억합니다. 투과성도 엄청나서 거의 못막죠.
흠... 이중 베타와 감마선중 어느게 더 기계에 치명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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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19 20:29
방사선도 일단 '에너지'이기는 합니다만, 체르노빌때의 문제는 사실 그 보다는 EMP의 문제가 큽니다. 체르노빌에서 태엽 시계가 안돌아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신 적이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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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EMP 로 뒤져보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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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는 인위적으로 만든 경우를 제외하고는 핵폭발이 일어날때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이 핵폭발이 일어났었죠.
영화 같은 것 보면 핵폭발이후 자동차 시동 못 걸거나, 운행중인 헬기가 시동
꺼지면서 떨어지는게 다 EMP때문이고.. 그것을 막는 방법은 뭐 회로를 금으로
만들면 된다는 식의 기사를 25년여 전의 과학동아에서 봤던 것 같네요.
(과학동아는 중학교때만 본거라서.. ^^)
틀렸을 수도 있지만 한 글자 적어보면.. 방사능 역시 wave 이며 이는 이미 인간세상에서 규명된 종류의 물체에 의한 wave 입니다. ^^
빛 하고는 좀 다르지요. (규명된 바 내에서 말입니다..)
1번 이유에 대해서 그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정밀기계 스펙에 보면 Rad 에 대한 동작환경 스펙도 나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