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찌는 여름 날씨에 불완전하게나마 에어콘으로 냉방이 되는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생각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내버스를 탈 때 에어콘이 나온다는 건 언감생심이었는데...

물론 20여년 전에는 급행이나 고속버스를 타도 에어콘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교때 좀 멀리 통학을 했습니다만, 한여름 그 콩나물 시루 같은 버스 안에 에어콘은 없었죠.

대신 창문을 열고 다니고...기사 앞에는 조그만 선풍기가 놓여 있기도 했었습니다만...

기차를 타면 곳곳에 선풍기가 달려 있기도 한 것이 기억납니다.

 

세월이 흘러 제법 나이 들면서 참을성이 제법 생겨야먄 하는 것 같은데,

그러나 이제 여름에는 에어콘이 없으면 차(버스, 기차, 자동차)를 탈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더운 여름에도 차를 잘 타고 그랬는데....아마도 나이값을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성격 때문이겠지요?

그러다 문득 생각합니다.

이게 지구 온난화 때문에 여름이 더 무더워져서 그런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더위를 못참아서 시내버스에 에어콘을 설치한 것으로 미루어 본다면...

세상이 변해서 그런 것이니...그렇다면 내 인내심에 문제가 크게 생긴 건 아니지 않을까...?

 

하도 더워서....뻘글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372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86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03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2829
29789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5] 인간 08.03 61
29788 밤새우는 중입니다. [11] 왕초보 07.29 92
29787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172
29786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40
29785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6] 왕초보 07.16 159
29784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24
29783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73
29782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192
29781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191
29780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63
29779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00
29778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193
29777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59
29776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48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64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19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440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512

오늘:
4,490
어제:
5,031
전체:
16,439,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