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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찌는 여름 날씨에 불완전하게나마 에어콘으로 냉방이 되는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생각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내버스를 탈 때 에어콘이 나온다는 건 언감생심이었는데...

물론 20여년 전에는 급행이나 고속버스를 타도 에어콘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교때 좀 멀리 통학을 했습니다만, 한여름 그 콩나물 시루 같은 버스 안에 에어콘은 없었죠.

대신 창문을 열고 다니고...기사 앞에는 조그만 선풍기가 놓여 있기도 했었습니다만...

기차를 타면 곳곳에 선풍기가 달려 있기도 한 것이 기억납니다.

 

세월이 흘러 제법 나이 들면서 참을성이 제법 생겨야먄 하는 것 같은데,

그러나 이제 여름에는 에어콘이 없으면 차(버스, 기차, 자동차)를 탈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더운 여름에도 차를 잘 타고 그랬는데....아마도 나이값을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성격 때문이겠지요?

그러다 문득 생각합니다.

이게 지구 온난화 때문에 여름이 더 무더워져서 그런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더위를 못참아서 시내버스에 에어콘을 설치한 것으로 미루어 본다면...

세상이 변해서 그런 것이니...그렇다면 내 인내심에 문제가 크게 생긴 건 아니지 않을까...?

 

하도 더워서....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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