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AirMail로 날아온 배터리.. 한달쯤 쓰니 정상화되었어요!
2011.06.19 23:37
이베이에서 iPhone 3GS 1600mAh 배터리를 샀습니다..
싱가폴에서 에어메일로 날아오는 상품이었죠.
처음에 받고선, 리필하기 전의 맛간 배터리보다 짧아서 '이거 사기당했쿠나!' 생각했는데..
100% 나오고도 5시간 더 충전시키는 생활을 한달정도 하니까..
요즘들어 배터리 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게 체감됩니다.
오늘 카카오톡 꽤 했는데도 35%나 남아있네요... ㅎㅎ 뿌듯~~
성야무인님께서 일전에 원리를 설명해 주셨는데..
이거 진짜 신기하네요......
마법상자를 보는 느낌입니다..ㅎㅎ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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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잘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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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것 신기하군요.
모든 새로 산 전자 제품에 적용되는 건지...
혹시 대충 원리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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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물리학인데요.
건전지의 경우 온도가 떨어지게 될경우 건전지내의 용적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건전지의 경우 충전을 통해 전자의 움직임이 활성화 되는데요. 활성화가 될경우 이걸 완충이라고 하고 충전지의 경우 적당한 범위로 전자가 튕기면서 운동하게 되있습니다. 과전압에 충전지가 터지거나 혹인 높아내리는것은 이 전자들이 운동량이 증가하고 이걸 제어할수 있는 상태가 못될경우 지나치게 활성화되서 운동에너지가 높아져 과열되는 것입니다. 충전용 배터리가 비행기를 타고 올경우 화물칸에 타고 오게 되는데요. 비행기 화물칸은 객실과는 다르게 온도조절이 되는곳이 아니라서 높이에 따라서 온도영향을 그대로 받게 됩니다. (기압도 마찬가지고) 그럴경우 찬온도에 의해서 충전지의 용적량이 줄어들고 전자가 서로 운동할수 있는 공간자체가 줄어들어서 당연히 전자의 운동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래서 항공우편으로 올경우 충전용 배터리를 포함한 기기들의 빨리 방전되게 되는것이죠. 그러므로 배터리안에 있는 물질의 용적량을 늘리고 전자가 지나갈수 있는 길이 제대로 뚫릴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걸 쉽게 알수 있는게 추운날 핸드폰 밖에다 내놓고 한번 실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평소보다 금방 배터리 소모되거나 전자가 지나갈길이 마련되있지 않으면 그냥 방전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럴때 손으로 녹여주거나 상온으로 들어와서 기기좀 녹여주면 다시 배터리가 살아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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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해요... 성야무인님 참 박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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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0 15:52
저도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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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6.20 00:19
아, 제 아이폰3gs도 배터리 리필했으면 하는데..
아이폰 뜯기가 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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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0 15:50
전 그것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네요...
대부분, 전자제품들이 항공으로 배송이 될텐데...
1. 원리로는 이해가 되나
2. 그럼, 모든 항공배송제품들의 배터리가 다 문제가 되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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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러가지가 고려되기 때문에 딱 그렇다라고 하기도 힘듭니다만, 이 실험만 해보면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 추운날 완충된 전자기기를 7-8시간 밖에 놔두고 한번 켜보세요~~ ^^;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이 항공으로 배송이 되지는 않습니다. 대량구매품의 경우 배로 오는 경우도 많죠.. (중국에서 온다고 하면 1주도 안걸리니까~~)
네.. 초기에는 용량을 가르켜주기 위해서 충방전을 하고 완충이 되어도 꼽아놓고 주무시면 좋죠.
100%라고 해도 실제로는 95%정도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5%는 천천히 충전 되죠.
물통에 물 담는것 처럼... 처음에 빨리 담다가 80%정도 차면 속도를 느리게 하여 95%정도 되면 진짜 졸졸 담아야죠. 넘치면 안되니까요.(폭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