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타블렛 PC가 아니라 삼성 CPU를 사용한 안드로이드 타블렛들입니다. 원래 ARM이나 MIPS계열의 CPU 경우 삼성에선 Palm PDA나 윈도우 모바일 혹은 CE시절부터 꽤 우수한 CPU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도 갤럭시 SII나 갤탭에 들어가는 허밍버드 CPU의 경우 중국산 타블렛이나 대만산 타블렛에서도 장착된게 꽤 많습니다.

itoos라는 모델 맘에 드는군요!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만 만들고 기껏해야 파운드리 업체인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삼성은 오래전부터 SoC나 임베디드 프로세서 관련 제품은 꾸준히 만들었습니다. 탈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선언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그랬지만, 삼성은 현재의 잘 나가는 제품을 벤치마킹하여 그것을 더 좋게 개량하는 것은 도가 튼 곳입니다. 지금도 

보통 ARM 관련 프로세서하면 PDA 시절부터 DEC StrongARM과 인텔 PXA 시리즈를 쳐주었지만, 삼성도 이 시기에 ARM 코어를 라이선스하여 CPU를 만들었습니다. HP iPaq 1900 시리즈에 들어가는 프로세서가 삼성 것인데(S3C2440) 같은 속도의 인텔 프로세서보다 오히려 성능은 더 좋았습니다. 

인텔은 모든 임베디드 컨트롤러의 코어를 전부 x86으로 통일한다는 계획 아래 ARM 사업을 매각하고 아톰이라는 넘을 만들었습니다만(사실 아톰이 아니더라도 80186같은 넘은 아직도 임베디드용으로 잘 팔립니다.) 자체 코어가 없는 삼성은 ARM 코어를 꾸준히 라이선스하여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PDA, 스마트폰용 범용 CPU)를 만들고 있습니다.

http://www.samsung.com/sec/business/semiconductor/products/Products.html

삼성이 그냥 메모리나 만들고 갤럭시나 찍어대며 모니터 장사나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삼성도 자체코어 있지 말입니다. Sam8 이라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