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징징글 ㅠㅠ
2011.06.30 13:22
회사에서 완전 이상한 사람되었습다 허허허 ㅠㅠ
제가 업무랑 개인적인 목적으로 월급꽁기꽁기 아껴서
책을 한 40만원어치 사놨습니다.
회사 제 책꽃이에 꼽아놓고 필요할때 시간날때 틈틈히 보는데,
주변분들 누가 꺼내서 봐도 뭐라한적도 없고,
오히려 일 할때 안풀리면 제가 관련부분 찾아서 갖다드린적은 많습니다.
근데 직급은 같고, 먼저들어오신 놈!이
책을 재단해서 스캔을 뜨자길레,
싫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제 책인데 자르는것도 싫고,
막 가져봐도 뭐라한적도 없는데 구지 스캔까지 해야하나 싶기도하고 해서..
근대 오늘 점심먹으러 갔는데 간만에 사무실사람들이랑 다 같이 밥을 먹게 되었는데,
밥먹다 말고 그예기를 하시는 겁니다.
'완전 쪼잔하다고, 겨우 책좀 스캔하겠다는데, 이상한 핑계나 대면서 싫다고한다.
넌 영화나 음악 안다운 받냐?, 프로그램 크랙쓴적 없냐?'
아 회사사람들이 다 저보고 놀리고, 저만 이상한사람 됬습니다.
회사에 있는 개인용품을 다 집에 가져놓던지 해야겠습니다 ㅠㅠ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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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려가 가끔은 상처로 다가옵니다. 이전 회사 근무땐 개인혼자 쓸수있는거.외엔 Go home. 소심한 자신의 배려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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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드로메다는 나날이 발전하는군요 싹 챙겨다가 집에 놓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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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6.30 14:10
저는 회사에서 룸사롱 같은 유흥 안간다고 외계인 취급 받은적 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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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6.30 14:12
그 사람에게 '쪼잔하다'의 의미는 뭘까요?
4가지가 10센티인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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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해 주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는 영화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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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6.30 14:19
'부당거래'에서의 대사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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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유로 회사사람들이 단체로 논린다고요? ㅡ.ㅡ;
누가 누굴 놀리는 것인지.. 정말 단체로 ㅂㅅ 인데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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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하게 사서 보지 남의것을 빌려보는 주제에 뭐라 그러다니 정신이 조금 이상한 사람이군요.
그걸로 함께 놀리는 사람들도 제정신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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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퍼
07.01 00:08
그냥 하는 것도 아니고 책을 분해해서 스캔을 뜨겠다니;; 책 아까운 줄 모르고 참...
듣는 사람 열 뻗칠 소리를 하고도 자기가 뭔 무례를 저질렀는지 모르는 인간이 종종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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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01 00:13
개인 용품은 회사에 가져다 놓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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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01 19:34
그렇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가져다 놓으니... 순식간에 공용품이 되어 버리더군요.
더구나 사용하는 것을 보니 아껴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마구잡이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