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게 좋은 거겠죠..?
2011.07.05 01:05
요즘 정말 바쁘네요. 방학하고 나서 더더더더더 바쁜 것 같습니다..
계절학기 전공 + 교양..
그런데 전공과 교양 모두 지독한 교수님이었습니다.. =_=
전공은 수학과목인데 말랑말랑할것 같아서 했으나..
정규과정보다 과제가 2배 많습니다. ㅡ_ㅡ;;;;;;;;;
매일 새벽 3시~4시까지 과제하고 잡니다..
해가 뜰땐 뭐하냐구요.. 일합니다....ㅠㅠ
일은..
기본적으로 학생들 영어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요즘 학원분위기가 엉망이라서 아주 불안합니다.
근무시간이 거의 작두타는 기분 내지는 불붙은 바늘방석에 10톤트럭 들고 앉은 기분입니다.
진짜.. 분위기 장난아닙니다..... ㅠㅠㅠㅠ 미칠것 같음.
그리고 그 분위기로 인한건지 뭔지 모르겠으나..
직원분들로부터 신뢰도가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뭐 하려고 해도.. 또 한 소리 들을까봐 못하고..........
뭐 안해도.. 한소리 듣고....
맨날 주의받고....
예전엔 저한테 시키시던 일을..
이제 한참 고민하다가 못 믿는 것 처럼 저한테 말씀하시고..
몇 번씩이나 신신당부 하시는데 ㅠㅠㅠㅠㅠㅠ
전 이때까지 그런 실수 한 적도 없는데 왜 ㅠㅠㅠ
그렇게 못 믿는 티 안내셔도 저는 잘 해 왔었거등요 ㅠㅠㅠㅠ
왜 이런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암튼 미치겠습니다..ㅠㅠ
그리고....
아놔............
..........
원래 6월달에 하기로 했던 알바가..
-_-
아놔.
그냥 의뢰측에서 마구잡이로 6월 말로 연기시켰는데 -_-
원래 한달 반(45일) 짜리를 -_-
20일만에 하라고 해서 -_-
(원래 10일만에 해라고 했었는데 겨우겨우 늘렸음 ㅡ_ㅡ...................................)
진짜
뒈
질
것
같
습
니
다.
더 짜증나는건..
페이도 안 알려줍니다.......
알려달라고 해도 안알려줍니다... 다음에 얘기하자고.......
페이 안 알려준다고 해서 이거 안하면..
학원 짤리는 일이라...
하긴 합니다만
진짜
아놔
아오
젠장
내가 왜
이런걸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ㅡ_ㅡ
시간 엄청 걸립니다..
단순 계산해도 90시간이 걸립니다.
이걸 20일만에 해라고요?
미친거죠 ㅡ_ㅡ;;
이래놓고 얼마 줄라나요???????ㅡㅡ
단순 1시간 5천원 계산해도 45만원인데.... 줄까요?????? ㅡㅡ;;;;;;;;;;;
안줄것같은데...
그리고 이 작업도 상당한 두뇌노동이라..
모르면 못하는 작업인데 1시간에 5천원 받고 할 일 아닌데 ㅠㅠㅠㅠㅠㅠ
딴데선 보통 1시간에 7~8천은 주는데.....
5천도 안줄것 같아요.. 절대로..................................
괜히 페이를 말 안하는게 아니겠죠..................
완전 강제봉사하고있음 ㅠㅠㅠㅠ
아놔..
이 미친알바하느라.. 새벽 5시까지 작업하고..
오전 7시에 일어나서..
오후 3시까지 계절학기 듣고..
오후 11시까지 근무하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12시..
씻으면 12시 반..
계절학기 과제하면..
새벽 3시~4시..
이때부터 5시까지..
그 미친 알바 해야하고..
그러다 주말이 오면
토요일 일요일
하루에 12시간씩
이 미친알바 해야 하고 ㅡ_ㅡ;;;;;;;
아..
아
아아아아아
아
아
아
아
왜 제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영어회화학원.. 이건 제가 좋아서 다니는거 + 자발적인 것이라 안힘들어요..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책 쓰신다고 하셔서(나름 국내 초 거물급.. 이 분의 원고를 보는 것 자체로 영광입니다..ㅠㅠ)
이 책 보고 분석하고..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거 + 자발적인 것이라 안 힘들어요..
그래도..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지만...
시간이 없는건 어쩔수 없네요..
단순 산술적으로
하루에 할 일만 더해도
24시간을 넘어버립니다. ㅡ_ㅡ;;
아 -_-
진짜
생활이..
피폐합니다.............
그래도 바쁜게 좋은거겠죠?
이러다 죽을것 같아요. -_-
6월 20일경부터..
줄곧 이런 생활패턴입니다.......
진짜
아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살려줘요 ㅠㅠ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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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7.05 01:25
이번에 미친알바 저거 털어내면 대충 정리되니..
학원도 분위기 봐서 근무시간을 대폭 줄여버리던가 해서 영어 안 까먹는 수준으로 근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알바 안하면 제일 좋지만.. 돈이 없네요......ㅠㅠ
제가 쓴 글을 제가 읽어보니, 좀 웃기긴 한데..
사실 생활이 피폐해진 원인은 미친 알바가 5월 중순 시작 -> 6월 20일 시작으로 연기되었고, 마감일은 똑 같이 6월 30일이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5월 중순부터 6월달은 상당히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공부할 것 하고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던 양이었기 때문에 맡은 것이었는데.. -_-
그런데 이 미친알바가 .. 6월 20일로 시작일이 연기되고(강제로..) 마감일도 7월 10일로 되면서..(부탁해서 겨우 늘림.)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진짜
아무튼..
이 미친알바 5일만 더 하면 털어낼 수 있으니까..(과연 털릴까요? 또 뭐 요구할듯 한데.. 어제부터 하나둘 요구사항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돈도 안주면서-_-)
아무튼..
이 미친알바 털어내고..
학원도 최소 근무시간만 잡아놓고..
존경하는 선생님 책 쓰시는것에만 집중해서 도와드리고..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서.. 꼭 해야 해요..)
나머지는 자기공부에 쏟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번 크게 데여야지..
다시 실수 안할듯 하네요..
아주 뜨겁게 화상입고 있습니다. -_-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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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05 02:03
미친알바...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예전에 거래하던 회사로부터 부탁받은 일이 나중으로 밀리면서 한꺼번에 닥쳐서 고생한 기억이 있어요.
기존의 웹사이트를 단순 리뉴얼 하는 작업이었는데... 나중에 일이 밀리니 장난 아니더라구요. ㅜ_ㅜ
정말 새벽까지 소스 분석하고... 수정하고... 테스트하고... 그리고 나서도 아침이면 버그가 발견되서 또 고치고...
처음 계획은 한달정도 예상했던 작업인데 일주일만에 끝내 달라고 해서 죽을똥 살똥 작업했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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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기계가 아닌데,
심지어 기계도 투입이 적으면 산출이 적은데,
왜 사람을 이상한 방법으로 부려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좋기는 헌데 개인적으로 알바에 목숨거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물론 클라우드나인님이 공부를 안하고 대학졸업후 직장생활을 하신다면야 알바하는것 자체가 도움이 되겠지만 석박사나 기술, 연구직을 노린다면 알바보다는 전공공부에 더 매진하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