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응모 상품 MP3 도착했습니다. [약간 리뷰]
2011.07.13 00:35
사과사의 제품이라고는 미국생활 하며 Goodwill 에서 주워왔던 아이팟 미니 2세대 밖에 없는
그리고 가격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상당히 제약과 지출이 격심한 사과사의 제품을 싫어하지만
사실은 무지 써보고 싶은 불상한 백군입니다.
아이팟 셔플 닮은 MP3 님을 받아서 괜히 사과 이야기 꺼내 봤구요
잘 받았으니 응당 리뷰글이라도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살포시 올려봅니다.
행주에 잘 쌓인 채 도착한 MP3 입니다. 테이프가 아주 강렬하여 개봉과정에서 행주가 찢어질 뻔 했습니다.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을 지운건 애교로 봐주세요
박스는 이렇게 생겼구요. 열면 본체랑 이어폰이랑 케이블 있습니다. 이어폰이랑 케이블은 그냥 없는 셈 치느라 안찍었습니다.
이어폰은 귀 버리기 쉽상인 대륙형 짝퉁이어폰 레벨 정도... USB케이블은 나중에 쓰면 되겠네요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누르는 감은 플라스틱느낌에 좀 애매모호하지만 눌러줄만한 정도입니다.
외관은 사과사의 셔플과 꽤나 유사한 편 입니다. 물론 한눈에 봐도 이미테이션이라는걸 알 순 있지만요
아래쪽에는 충전&싱크용 USB 표준 5핀 단자와 Micro SD 삽입구가 있습니다.
충전은 연결하면 오른쪽 상단부에 빨간 불이 바로 들어오구요
MIicro SD 는 그냥 아무거나 넣었는데 인식 잘 되더라구요
위쪽에는 이어폰 삽입구와 전원버튼(홀드 아닙니다) 이 붙어 있습니다. 우측의 작은 구멍은 리셋홀로 사료됩니다.
가볍게 특징을 적어보자면
1. 재생모드는 일반재생 한가지 뿐입니다. 랜덤재생 이런거 없습니다.
2. 볼륨 조정하려면 열심히 눌러야 합니다. 누르고 있으면 한 2초 있다가 소리가 급격히 작아지네요
3. 전원버튼 켜면 바로 MP3 재생 됩니다.
4. 전원버튼 껐다가 다시 키면 무조건 처음곡으로 갑니다. 리쥼기능이 없더군요
5. 재생순서는 숫자 -> 일본어 -> 엉여 -> 한글 순인것 같습니다.
6. 리더기 안쓰고 메모리를 본체에 넣은 채 컴퓨터에 연결하면 속도가 쥐약입니다.
소리는 생각보다 고음성향에 무난한 정도입니다. 음향효과나 음장 없는건 당연하구요
물리는 이어폰에 따라 소리가 아주 심하게 변합니다.
고음성향 이어폰 물리는거랑 저음성향 이어폰 물리는거랑 완전 다른 기기가 되더라구요
가장 무난한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은 아이스테이션 번들 이어폰이었습니다.
비싼 헤드폰 물리나 번들 이어폰 물리나 귀에 박히는 소리상의 질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성향만 바뀝니다.
가볍고 귀여운 MP3 라 생각이 됩니다. 랜덤재생이나 리쥼이 없는게 아쉽군요
왠지 운동용이나 순서 상관없이 음악 듣기만 하는데는 좋을 것 같아서 더 지를까 고민중이에요
Ps. Micro SD 저용량 (512나 1기가 정도) 남는분 없으시려나요... 팔아주세요 ㅜ.ㅡ
백군님 배송료뺴고 8천원짜리 물건인데 많은걸 바라시면 안됩니다. 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