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비추 - 영화 스카이라인 (스포 완빵)
2011.07.17 05:36
오늘 집에서 케이블 티비 광고를 보니 Skyline 가 한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봤습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스카이프, 스카이라이프,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이렇게 비슷한 이름에서 우선 혼동을 줍니다. 터미네이터의 숨겨진 작품이 아닐까?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도 나올까? 라는 상상도 들게 하고요.
마지막 영화가 끝나는 장면은 SF가 아닌 갑자기 공포 영화로 돌변하면서 사람의 존엄성이나 이런것은 다 집어던지고 그저 공포감을 주기 위해서 사람을 처참하게 죽이고 신체일부를 이식하고 임산부들을 따로 골라내서 특수하게 해부를 하는 등등 전혀 영양가 없는 것들만 나옵니다. 그렇게 감독에게, 배우들에게, 작가에게 실망하고 소리를 지를 쯤, 영화는 짧은 93분이라는 시간을 마치고 끝이 납니다.
최근에 나이도 나이인 만큼, 임신이나 출산등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하고 있는데요. 저와 같으신 분이 보시면 구역질을 느끼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영화속 임산부 분도 조신하실 생각이면 그렇게 밤늦게 술파티는 벌이지 말았어야 했는데요. 다시말하면 영화의 시작과 끝이 전혀 들어 맞지 않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인간의 신체에 대한 괴멸감을 간접 경험해 보시고 싶으신 분이나, 화를 다스리는 훈련을 하시면서 스트레스 테스트 받을 뭔가를 찾고 계신다면 아주 적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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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7.17 08:42
저는 뭔가 시리즈물로 나올것 같아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요..^^;;
SF영화이니만큼 큰 화면으로 봐야 재밌구요.
시리즈의 시작인것 같습니다. 결말이 안난채로 끝납니다.
좀 잔인?할수도 있으니, 임신부, 노약자는 관람자제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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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본거같은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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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7.17 10:39
저도 극장에서 보고나서,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완전히 전체 이야기의 앞 부분만 본 느낌이라는....
그래도 극장 대화면에서 보니까 각종 CG 나 특수효과는 볼만하더군요. 물론, 각종 잔인한 장면은 아이들이나 임산부 등에게 절대 비추입니다.
다음 편이 기대되기는 하던데.... 옛날 Back to the Future 처럼 'To Be Continued"라고 마지막에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다음편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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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7.17 11:01
ㅎㅎ 쓰레기영화죠.
왠만하면 이런 과격한 표현은 안쓰는데
느슨한 전개와 허무한 결말, 감동따윈 전혀 느낌 수 없는 연출 등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찬사(?)를 받아 마땅합니다. -
top
07.17 11:59
작년에 140원주고 다운받아서 봤는데 140원이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
맑은샛별
07.17 12:06
유용한 정보로군요. ^^
아바타 제작진이라 뭔가 있으려나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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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7.17 14:15
저도 이거 멋모르고 볼게 없어서 극장에서 봤습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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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같이 꼭 보려 가야 겠군요!
영원히 보러 갈 날이 없을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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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17 16:49
이런 슬픈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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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18 00:18
쩝...드럽게 재미없더라고요...
토닥 토닥... 뒤늦게 또 이렇게 한분 희생하셨네요 ㅠ.ㅠ
전 영화보고나서 어의상실감에 한동안 패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