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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719_0008718005&cID=10201&pID=10200

 

지난 수능에서 샤프 품질에 논란이 컸었습니다.

몇글자 쓰면 부러지기를 반복하는 저급이었죠.

 

저도 사서 써 봤는데, 저질이긴 저질이었구요.

바른손의 제니스라는 샤프입니다. 중국산이죠.

 

 

원래는 수능샤프의 입찰대상이 국산으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OEM의 경우 의뢰업체가 한국이면 국산으로 인정이라는 조항이 생깁니다.

제품의 실제 제작 업체가 중국이든 어디든 상관없이, 국내기업이 의뢰하면 입찰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바른손이 중국에서 OEM 생산하는 저급 샤프를 최저가로 입찰성공하게 됩니다.

 

사실 밝혀진 것은 여기까지이고,

뒷돈을 받았냐 받지 않았냐는 아직 모릅니다.

 

허나, 한가지 추측은 가능합니다.

위 수능샤프 입찰조건을 바꾼 담당자가 한 다른 이상한 행동입니다.

 

 

 

수능 모의평가에서, 중질지를 쓰기로 하고 업체와 계약했으나

그 업체는 저가형 종이로 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얻은 차익은 2억 7천만원이지만, 평가원 담당자는 알고도 그냥 넘어갑니다.

 

그 2억 7천만원은 어디로 간걸까요?

이 작업을 담당한 사람은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그냥 방조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추측을 넣으면, 2억 7천만원중 일부는 어떤 형태로든 그 담당자에게 돌아갔을 수 있고요.

 

 

다시 수능샤프로 돌아가면,

바른손이 중국산 샤프를 납품하게 되면서 얻은 이득, 상당히 많았을 것입니다.

발주량 자체가 80만개인가 그렇고,

납품단가도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국산보다 약간 싼 수준이었습니다.

 

바른손이 취한 이득.

입찰조건을 바꿔가면서까지 얻은 이득.

그 돈이 과연 다른곳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감사원은 이 사람을 파면하도록 요구했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위 링크의 기사에는 안나와있음.)

 

 

나쁜생퀴들..

70만명의 인생을 담보로 사리사욕이나 채우려 하고 있고..

윗물이 썩으니 아랫물은 완전히 못봐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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