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도 안되는 대륙의 하드디스크 ㅜㅜ
2011.07.21 09:33
어제 회사에서 OS 부팅용 하드디스크를 하나 받았습니다.
OS와 데이터 디스크를 분리해서 쓰려고 신청했었던거죠.
두둥~
하드 디스크 표면에 웬 중국어가...
그리고 Made in china 란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흔이 하는 회사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것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가만히 보니 전혀 듣보의 상표(뭔지 기억도 안나는...)
진정한 마데전자...진품 대륙의 하드디스크 였습니다.
뭐 동작만 제대로 되면 되지...하면서 고스트 신공을 발휘해서 OS를 복제했습니다.
두둥~
부팅이 안됩니다.
CMOS에 들어가보니 부팅순서 정하는데 목록조차 안나옵니다.
제 머리는 극심한 혼란과 함께 어이상실 모드로 진입하였고
하드 꺼내서 보니 마스터/슬래이브 설정하는 딥스위치도 없네요.
날씨도 더운데 이따위 대륙의 하드때문에 스팀받기 싫어서 그냥 반품해 버렸습니다.
에누리나 옥숑에서 조차 찾을 수도 없는 제품을 대체 어디서 사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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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7.21 10:06
작년 호주에서 열린 무슨 학회에 갔더니
부스 참여 업체에서 usb를 나누어 주더라구요. 기념이라고.. 그래도 무려 4G
특히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줄을 서서 받던데..
같이 간 우리 학생들도 몇번씩 줄서 받기 까지..
분명 4G 마데지나 제품인데 컴퓨터에만 꽂으면 128m밖에 인식 안되다가
그나마 몇차례 포맷하면 (열받아서) 사망하는 신기술을 보여주더군요.
덕분에 홍보용으로 돌린 회사 이미지까지 바닥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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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회사 속았을겁니다. 저도 학회갔을때 USB나눠 줬는데요. 뭐 자기 이름 새긴거라 놔두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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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귀중한 자료를 생각하면 약간의 투자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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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SATA겸 IDE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SATA면 마스터랑 슬레이브랑 별필요가 없잖아요~~
재생하드일 겁니다.
오래된 하드를 재판매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