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61을 쓰고 있습니다.
2011.07.27 02:01
호주 오기전 잠깐 아이리스님을 뵙고 x61을 받고 맥에서 띵크패드로 넘어왔습니다.
아주 오래된 모델인데 마음에 드네요. 모니터 화질 문제만 아니면( ㅜ.ㅜ) 완벽한 기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학교갈 때나, 이동 중에도 충실히 자기 역할을 다하고, 이것저것 다 수행가능한 만능머신. 맥가이버의 칼이나, 전사의 검, 람보의 총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간혹 어린 학생들이 뭐 이렇게 오래된 구형을 쓰냐고... 이거 대체 언제쩍 거냐고 말하더군요. ㅜ.ㅜ 뭐 그래보일 겁니다. 생긴건 넷북인데, 넷북 치고는 투박하니, 넷북 중에서도 오래된 녀석으로 보는 거 같아요.
오지애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받습니다. 뭐 램도 충분하고 돌아갈거 다 돌아간다고 설명을 해줘도;; 흠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로 애정이 가는 녀석입니다. 책상에서 쓰다가 침대에 엎어져서 케퍽, 웹서핑 하고 하는데 너무 편합니다. 만들어진 연도를 보니 좀 연식이 되었는데;; 아마 수명이 끊길 때까지 기변은 없을 거 같습니다. 오래 버텨주길 바랄 뿐...;;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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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7.2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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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7.27 06:23
전 T42 아직 잘 씁니다. 3년도 넘었는데 한번씩 고장내면서도 여태 잘 돌아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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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x200쓰는데 정말 만족해요. 뭐 하나 부족할게 없는 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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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7 08:30
R40도 아직 잘 돌아갑니다.. 몇살인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요. 단점이 있다면.. 배터리가 다 되서.. 한 오분이나 버틸레나.. 거의 데탑입니다. 글치만 화면이 15인치에 SXGA+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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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7.27 09:46
x60s 쓰다가 x200으로 왔습니다
단지 해상도땜시롱 왔습니다
잘 쓰고 있습니다.. 아쉬울게 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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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7.27 17:14
항상 느끼는 건데, IT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말 인류에 공헌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만든 랩탑하나가 인생을 윤택하게 만드니까요;;; 가치의 차이일지 모르지만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자동차, 때론 큰 집보다도 더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Acer 거대한 넘을 억지로 떠안지 않았다면 계속 안고 갔을 그것을 아직도 잘 쓰고 계시다니 전 주인으로서도 기쁩니다.^^
저도 상황을 봐서 다시 X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