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완료
2011.07.27 10:00
아침 7시 집에서 나왔습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조금 그쳤습니다.
버스를 타고 과천을 지나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남태령을 넘는데 고개 마루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갑자기 서행을 합니다.
수방사를 지나는데 위병소 쪽에서 계곡을 이루고 뻘건 물이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8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무려 30여분에 걸려 사당역까지 갔습니다.
이미 인도까지 물이 차올라 버스가 바깥차선으로 가지를 못합니다.
사당사거리를 그냥 지나칩니다.
중간 중간 서있는 차들이 보입니다.
태평백화점에서 내려 걸어서 사당역으로 갑니다.
물이 허벅지까지 차오릅니다.
그래도 사당역에 도착하니 지하철이 운행합니다.
바지를 허벅지까지 걷어올린 사람은 저 하나 뿐입니다.
무사히 봉천역까지 도착해서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출근 완료했습니다.
중간 중간 동영상을 찍기는 했는데 어떻게 올리는지 방법을...
선바위도 사당도 완전히 워터월드 였는데 다행히 출근 성공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