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열대야! 햄이야기조금 해봅니다
2011.07.28 01:55
정말 더워요
비도 안오고(다행이죠) 후덥덥지근 합니다
얼마전에 남 수단 공화국이 새로 독립한지라 ham업계가 오랜만에 뜨끈뜨끈합니다^^
저같은 소총수는 대포들이 사격이 끝나야 고함이라도 한번 질러 봅니다
일부 일본의 대포들은 10kW까지 발사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만...
본인은 100w인지라 포성만 매일밤 감상하면서 입맛만 쩝쩝 다시고 있습니다
아까전에 잘안나오는 파푸아뉴기니아저씨와 컨택이 되서 한국의 홍수에 대해서 안되는 영어로 설명해드렸더니
자기네는 폭우가 라이프라고 하더군요 후덜덜;;;
우리도 라이프가 되면 이정도는 피해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제는 Ham들만 사용하는 모오스부호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어 왔습니다
미국은 진작에 폐지되었고 일본마저 올해말부터 모오스부호 실기시험을 폐지한다는군요(우리나라는유지됨)
상급의 자격증을 딸려면 귀가 따갑게 들어도 좀처럼 늘지않던 모오스부호 송수신이 없어진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1~2급과(실+필기) 3급(전신급:필기)만 시험을 치르고 3급(전화급)과 4급은 모오스시험이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요즘은 무전기가 컴퓨터로 제어가되고 모오스부호도 디코딩됩니다 물론 송신도 쳇팅하듯이 엔터치면
컴터가 날려주지요 좋은 세상입니다만...이것도 신호가 가물거리거나 상대방이 멋대로치면 인식율이 떨어집니다
암튼 조금 섭섭합니다 최신차의 (K5)광고에도 -.- (K) .....(5)라고 모스코드가 나오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카드가 한장 도착했네요 태평양한중간에 위치한 복판(중앙) 키리바시섬입니다
동,중앙,서 키리바시가 있는데 지난번에 서쪽은 받았고 이제 동 키리바시만 남았습니다
즐감하세요
그럼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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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파대역은 항시 청취하는 공용주파수는 따로 없습니다 다만 비상사태시 사용을 자제하라는 주파수만 명시되어 있고요
아마추어무선사가 사용가능한 범위내에서 마음에 드는 주파수면 거기서 그냥 눌러 앉아서 사용합니다
VHF와 UHF는 콜주파수가 있어서 거기는 늘 청취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콜해서 다른데로 옮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비용은...참고로...요즘 제가 사용중인 장비몽땅 100만원 미만입니다^^;; 욕심내면 끝이 없지만 요즘은 간단하게 운영합니다
몇달전부터 다이어트를? 조금심하게 해서 현금으로 보관중입니다;;; 더좋은거 구입할려고 장터 매복중이라고 할수있죠
몇년이 지나서 그렇게 안들린다는 케리비안을 노린다면 500만원정도 투자할 각오를 하고있습니다만...좀 적은 금액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를 어떻게 교신할려는지 목표에 따라서 돈이 50만원미만도 가능하고 5백만원 이상도 드는게 맞을것입니다
배를 타셨다니 역시 현장경험이 풍부하시네요 저는 책상에 앉아서 남이 하는이야기만 듣고 상상만 하는편입니다
책상앞에 A1용지의 대형 햄용 세계지도가 붙어있습니다 교신하고 색칠하고...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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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글을 읽고나니.... 얼마전(?) 저랑 최초로 교신했다는 여고생한테QSL카드를 안보냈다는게.... 불현듯 생각납니다....... 이런... 쩝
담주에 휴가인데... 간만에 우편함 도 가서 열어보고... 카드도 보내야겠네요. ^^;; (잼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_^)
nelson11 님 요즘은 돈마추어 라고 불릴만큼 고가의 장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준비해서 개국할수도 있구요.긴급통신 의경우 콜체널(145.000) 의 좌우 주파수 들을 사용하는경우가 많은데.... 교통사고 목격후에긴급통신 날렸더니.... 렉카가 1번으로 달려오더라는.... -
와~요즘 교신에 나오는 여고생이 있습니까? 레어인데 언능 보내세요 저는 아직 여고생카드는 못받아 봤습니다
부럽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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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유명한 평택 한*학원 을 모르신단말씀이신지??
국내 2M, 단파 모두 자주나오구요, 학교자체 무선동아리 가 엄청 좋습니다.
그곳 학생들과 전에는 거의 매일 교신했었는데... 평택이 신호는 또 아주좋아서 어지간한 국내거리는
교신이 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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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는 잘알지요 교신도 서너번했습니다만...카드한장도 못받았네요. 아마 no QSL인거 같습니다
행여나 보내시고 마음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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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28 10:04
오늘 해떳어요 헐.. -_-;
잠도 안 와서...
이따금씩 올려주는 햄이야기는 잘 보고 있습니다.
참 좋은 취미이신것 같아요. 햄이라는 것. 돈이 많이 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파퓨아뉴기니면 적도 근방이죠. 예전에 파나마를 통과할 때 그곳 도선사에게 아주 우낀얘기를 듣던게 생각이 나는군요.
파나마도 적도부근에 위치하는 열대우림기후죠. 일년에 우기(wet)/건기(dry season)만 있죠. 우리나라처럼 봄.여름.가을.겨울개념이 아니고 우기땐 거의 매일 폭우가 쏟아지고 그것도 시도때도 없이 그러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맑게 게이곤 하죠. 그 사람들은 우산을 가지고 다니질 않더군요. 간이형 우비를 조그만 손가방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다가 폭우가 몰아치면 간단히 꺼내서 입고 또 비가 끈치면 툴툴 털어서 적당히 갠다음 손가방에 집어넣고 하던 일 하더군요.
갑자기 폭우가 몰아쳐서 날씨가 꽤 걱정돼서 도선사에게 오늘 일기예보에 비온다고 했냐?(Is it supposed to rain today?)라고 물었더니 그 도선사가 나를 아주 멍청하고 씰리하게 쳐다보군요.
그러면서 여긴 우기때 비 온다/안온다란 일기예보가 없다라고 하더군요. 매일 비오는데 새삼스럽게 비 오는 걸 예보하겠느냐고???
그나저나 한국에 비가 많이 와서 큰일입니다.
아마츄아 무선통신사들도 항시 청취하는 공용주파수같은게 있나요? 무선침묵이니 긴급통신을 중계하거나 하는 의무같은게 있는지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