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에 간 것 같이 나오는 믹서??
2011.08.03 13:12
안녕하세요.
만능문답을 사랑하는 냠냠입니다.
며칠 전에.. 비오기 전에 농장에서 감자를 캐서... 한 상자 들고 왔는데..
계속 쪄먹다가.. 어제는 감자전을 해먹었습니다.
82쿡 표현으로...
100의 노력으로 100의 맛을 내는 강판에 감자 갈기
30의 노력으로 95의 맛을 내는 믹서에 감자 갈기
에서 저는 강판을 선택했는데.. 제가 가진 강판이.. (아니 시중에서 파는 강판이..) 크기가 작아서
편하게 감자 갈기가 힘들더군요. 낑낑낑.. 물론 강판이 커진다고 많이 편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요리를 시작한 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히 생각한 사람과 만든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강판에 간 것 같이 결과물이 나오는 그런 믹서(?)류는 없나요??
혹시 경험해 보신 것이나 들으신 거 있음 추천 좀...
p.s 역시 햇감자 맛있습니다. ㅎㅎ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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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강판을 좋은 것으로 사는 것도 생각은 해 봐야 겠는데....
마우스패드 좋은 것! 은 바로 고를 수 있는데.. 강판 좋은 건 바로 고르기 힘들더군요.. ;;; 결국 그냥 믹서를 찾게 되긴 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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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08.03 15:38
흠 강판으로 감자전 하시려면 팔 엄청나게 아프실텐데...
강판으로 갈지 마시고 핸드믹서 하나면 아주 편리하죠. 보통 인원수 적은 집은 테이블믹서 놓고도 핸드믹서 쓰게 됩니다. 청소가 편해서요.그리고 감자전같은 경우는 감자를 직접 가는게 아니라 물넣고 반죽으로 갈아야 갈리는거 아시죠? 모든 딱딱한 것들은 물넣고 돌려야 하고요, 아니면 잘 갈리지도 않고 날이 상합니다.
강판으로 가는건 무생채처럼 길이로 뽑아야 하는 것에만 사용하고, 감자전이나 감자스프같이 고운 가루가 필요할 때는 일단 찐다음 부수는 2번과정을 거칩니다. 찔때는 껍질채 찌면 껍질은 그냥 떨어지므로 애써 깔 필요 없고, 찐 다음 껍질 벗겨서 부숴서 갈면 스르륵 잘 갈립니다. 이게 빠르고 손도 덜가는 데다가 전으로 튀겼을 때 두번 익는 셈이라서 잘익고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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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믹서가 있긴 한데.. 저 작은 모터로 감자를 간다는 것 자체가.. 음.. 뭐랄까요. 망가지는 길이라 생각하니..
팔뚝 남는 게 있으니 ;;; 다만.. 해보니 팔이 아파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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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법은 70 %는 믹서에 갈고 20%는 강판에 채썰기로 가는걸로 갈아주신후 나머지 10% 강판으로 갈아 주시면 강판에 간것보다 식감이 좋습니다 전부 손으로 간것으로 알고 먹어 줍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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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04 07:27
김종산님.. 프로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2.6으로 업글하신거 무슨 이유이신지 모르지만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그런 믹서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판을 하나 좋은거 사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감자전 자주 해 먹고, 다른 요리 직접 해 먹는것도 재미있어 하는 사람인데요.
본문의 내용처럼, 100의 노력으로 100이 나온다면, 준비 하는 과정도 재미의 일환이기 때문에 전 이방법을 선택할껍니다.
30의 노력이면, 70의 재미가 사라지고, 결과에서도 95라면서요.
강판 좋은거 사시는거 강추입니다.
// 전 감자 갈 때와, 샤브샤브 할 때 소스 때문에 강판을 가끔 사용하는데, 김장 담글 때 사용하는거 하나 있으니 편합니다. ^^